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1년새 피해 2배

미국뉴스 | 사회 | 2023-07-24 09:28:07

보이스피싱,피해 2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싼 하우스 렌트’ 유혹 소셜번호 요구 등

 

올해 초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모씨 부부는 “다이아몬드바 지역에 단독주택이 비어 있는데 렌트할 생각이 있으면 전화를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집주인이라고 주장한 사기범은 시세보다 훨씬 싼 렌트비를 제시하며 일단 디파짓을 송금하고 나중에 크레딧 조회에 필요한 소셜 번호와 은행계좌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일단 두 달치 디파짓을 보낸 김씨 부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주택을 방문했다가 집 주인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 가입자인 이모씨는 최근 “페이먼트에 필요한 어카운트에 문제가 생겼으니 첨부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당장 넷플릭스 서비스가 끊기게 된다”는 텍스트 메세지를 받았다. 이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크레딧카드 정보를 알려 줬다가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물건들이 줄줄이 자신의 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둘러 카드를 정지시켰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나 업체, 은행 등을 사칭하는 이같은 스캠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영어에 미숙한 이민자나 상황 판단력이 흐린 시니어들을 집중 타겟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FTC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은행과 업체,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액은 전국적으로 3억3,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FTC에 보고된 피해금액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액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거래 대신 전화나 이메일 등 비대면 거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이스피싱 사기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FTC는 전했다. FTC에 따르면 전형적인 피싱 사기는 공공기관이나 대형 업체 등을 사칭한 문자나 이메일에 응답하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걸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에서 무료 전화기에 당첨됐다”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대형 은행 이름으로 “애플에서 1,300달러에 맥북 컴퓨터를 구입하셨나요, 구입하셨다면 Y를 아니면 N로 답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소비자가 이에 반응하면 사기범들이 직접 전화하거나 통화를 요구한다. 최근에는 텍스트 메세지를 사용하는 스캠 사기가 크게 늘고 있는데 이메일보다 문자에 대한 반응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사기범과 연결되면 이들은 중요한 개인신상 정보를 교묘하게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소셜 번호는 은행계좌와 크레딧카드 정보와 함께 사기범들이 노리는 가장 중요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모르는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이를 절대로 공개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FTC는 “실제 기업이나 은행이 이메일로 고객과 소통하기는 하지만 이메일이나 문자로 페이먼트 정보 업데이트를 요구하기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의심스러운 웹페이지 링크는 악성 코드가 들어 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아울러 조언했다.

 

FTC는 만일 스캠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이나 텍스트 메시지를 받았거나 실제 피해를 당했다면 ▲피싱 이메일의 경우 안티-피싱 워킹그룹(Anti-Phishing Working Group) 이메일(reportphishing@apwg.org)로 포워딩, ▲피싱 텍스트 메세지는 SPAM(7726)으로 포워딩. ▲피싱 사기의 경우 FTC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