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상 일정은 미공개
자신의 경제 정책을 홍보하기 미 주요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에 들어설 한화Q-Cells의 태양광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공장을 방문하여 연설을 하던 중 "나는 재임 기간 중 미국 전역에 걸쳐 60개의 생산 공급 시설을 발표했다. 그 중 가장 큰 프로젝트 중에 하나는 조지아의 한화 큐셀 태양광 패널 공장이다. 조만간 한화 큐셀의 착공식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에 보안상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화 Q-Cells은 25억 달러를 투자해 달톤에 있는 기존 태양광 패널 공장 시설을 확장하고, 바토 카운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투자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투자 소식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4월 달톤의 한화 공장을 방문하여 직접 발표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화의 이번 기존 공장 증설과 신설 공장 프로젝트는 미국 청정 에너지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회사 및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바이든의 착공식 방문 날짜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대니 오브라이언 한화 큐셀의 미주 대표는 "이번 착공식에 바이든 대통령과 켐프 주지사, 그 외 연방 및 로컬 지도자들을 초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는 이 곳에서 무엇이 생산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조지아 주정부의 지원으로 역사적인 태양광 공급 체인 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가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조지아를 비롯하여 미시간 등 몇 개의 주에 청정 에너지 산업에서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을 발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핵심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바이든은 이번 발표에서 미시간주를 출발점으로 하여 조지아를 종결점으로 하는 되는 배터리 산업 벨트 라인을 구축했다고 선전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