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공휴일에 근무하면 오버타임 지급?

미국뉴스 | 사회 | 2023-06-30 08:25:29

공휴일에 근무하면 오버타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부 업주·근로자들 규정 잘 몰라 혼선

 

“독립기념일에 일하면 오버타임을 줘야 하나요?”

부에나팍에서 김모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샤핑몰은 업체 특성상 주 7일 1년 365일 문을 연다. 5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하루 8시간씩 주 5일 기준으로 일하고 있는데 근무 스케줄 상 독립기념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몇몇 직원이 초과 근무수당(overtime)이나 특별 근무수당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해 와 고민이 많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1년 중 5~9월 사이와 11~2월 사이에 공휴일 근무시 오버타임 지급과 관련된 업주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5월부터는 메모리얼데이(5월 마지막주 월요일), 독립기념일(7월4일),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 등이 몰려 있고, 특히 올해는 흑인노예 해방기념일인 준틴스(6월19일)가 새로운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또 11월부터는 2월까지는 베테런스 데이(11월11일)를 시작으로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주 목요일), 크리스마스(12월25일), 뉴이어스 데이(1월1일), 마틴 루터 킹스 주니어 데이(1월 셋째주 월요일), 프레지덴츠 데이(2월 셋째주 월요일) 등이 이어지는 기간이다.

그렇다면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공휴일에 일을 하면 무조건 오버타임을 줘야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버타임 지급은 공휴일 근무 여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독립기념일이나 노동절 등 공휴일이 다가올 때마다 업주들의 오버타임 문의가 늘어난다”면서 “오버타임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이상을 근무했을 때 초과 근무시간만큼 정상근무시 시급의 1.5배를 지급하는 것이지 공휴일 근무 자체가 오버타임의 기준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방법과 주법에는 공휴일에 근무한다고 해서 특별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는 것이다.

공휴일 근무 규정에 관한 한인 업주들의 문의도 여전히 많다. 연방 및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 따르면 공휴일 휴무 여부는 전적으로 업주의 결정에 달려 있다.

김 변호사는 “공휴일 근무가 법에 저촉된다면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업체는 휴일에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며 “공휴일에 직원을 쉬게 하라는 연방법 규정은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지 일반 사업체의 휴무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주가 사내 규정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공휴일을 회사 휴무일로 지정했거나, 구두로 약속했다면 직원들에게 휴무를 보장해야 한다. 또 회사가 정한 휴무일에 직원이 불가피하게 근무해야 하는 경우 이에 따른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업체 규정에 공휴일 근무시 휴무 수당을 지급한다는 예외 규정을 두지 않는 한 무조건 오버타임 임금을 지불할 의무는 없다. ‘하루 8시간, 주당 40시간’ 노동법 원칙을 적용하면 된다는 해석이다.

김 변호사는 “아직도 많은 업주들과 직원들이 공휴일 근무 규정이나 오버타임 지급 기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슈에 대해 직원이 의문을 제기할 경우 캘리포니아주 노동청 규정(www.dir.ca.gov/dlse/faq_holidays.htm)을 보여줄 것”을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버타임 계산법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일주일에 40시간 일하지 않아도 하루에 8시간 이상 일하면 오버타임으로 간주해 정규 시간당 임금의 1.5배를 지불해야 한다.

A씨는 월~화 8시간, 수요일 4시간, 목요일 8시간, 금요일 10시간을 일한다. 전체 근무시간은 38시간이지만 금요일에는 2시간 오버타임이 적용된다. 따라서 업주는 A씨에게 금요일 2시간 근무에 대해서 1.5배 오버타임을 지급해야 한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9일 도라빌 강남일식에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노인회의 주요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전국 주별 자동차 유지비 순위할부금 제외 전국평균 4,507불NV 가장 비싸고 NH 제일 저렴 상위 15개 주 중 남부 7개 주 남부지방이 상대적으로 자동차 유지비가 높은 것으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3개 병원 포함경고∙시정계획제출 등 행정조치  조지아 병원 16곳이 연방정부로부터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조치를 받았다.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작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 5000명 달해비자연장 무제한 합법적 거주 가능65세이상 복수국적신청 수요 증가도 원인거소신고증 통해 부동산·금융 거래도 가능   한국에 90일 이상 장

은퇴 앞두고도 학자금 빚에‘발목'
은퇴 앞두고도 학자금 빚에‘발목'

62세 이상 300만명 넘어상환 연장시 이자 불어나월 상환액 3천불 달하기도“평생 학비 빛만 갚을 상황” 대학이나 대학원 재학 당시 등록금 납부를 위해 학자금 대출을 한 학생들이

푸드스탬프(SNAP) 급습 단속… 사기와 전면전
푸드스탬프(SNAP) 급습 단속… 사기와 전면전

푸드스탬프 현금화 조직 적발메디케이드 실업수당도 수사허위신청·명의 도용 한인들‘ 주의’ 연방정부가 푸드스탬프(SNAP)를 비 롯한 공공복지 프로그램의 부정수급 과 사기 행위에 대한

“시민들 고물가에 허덕… 기업 이익은 역대급 최고”
“시민들 고물가에 허덕… 기업 이익은 역대급 최고”

미 기업 이익 마진 15%1940년대 후반 후 최고‘과잉 이익’논란 재점화연준 통화정책에‘딜레마’서민들은 고물가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기업들은 제2차 대전 이후 최고의 이익을 누리

“가족 협박에 미국행… 청문회 출석할 것”
“가족 협박에 미국행… 청문회 출석할 것”

홍명보 긴 사과문 발표“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미국에 체류 중인 홍명보(57·사진·연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국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연봉 18만불로도 살기 어렵다”

SF 렌트 평균 3,827불전국 최고 집값·생활비 실리콘밸리의 심장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봉 18만 달러를 받는 테크 기업 직원들마저 치솟는 주거비와 생활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