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111번 3호점 그랜드 오픈
한국산 돌솥단지 3개월마다 교체
순두부의 명가 '소공동 순두부'가 스와니(I-85 111 출구)에 3호점을 개점했다. 92년 뉴저지에서부터 시카고, 뉴욕 등 32년간 순두부 식당이라는 한 길 만을 걸어온 김영준 대표를 인터뷰했다.
♦ 요즘 식당 운영이 쉽지 않은데 3호점을 개점했다
둘루스 지점과 109번 스와니 지점에 점심 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선다. 이번 3호점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두 개의 지점에 몰리는 손님들을 분산하고, 손님들이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오픈했다.
♦ '소공동 순두부'의 자랑은?
그동안 애틀랜타 한인들이 소공동 순두부를 사랑해 주신 이유는 '한결 같이 변하지 않는 맛'이다. 세월이 흘러도, 장소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정통 순두부의 맛'을 맛볼 수 있다. 31년의 밥맛, 반찬, 순두부 맛 그대로다. 주방장이 바뀌어도 레시피를 철저하게 고집하기 때문에 항상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한국산 돌솥단지를 고집하는 이유는?
순두부는 돌에서 나오는 밥 맛인 돌솥밥에 먹어야 제 맛이다. 요즘 비용 절감을 위해 전기 밥솥으로 많이 바뀌는 추세인데 소공동 순두부는 살아있는 돌솥 밥맛을 제공하기 위해 3개월마다 한국에서 새 돌솥을 공수해 온다. 기존의 것은 쓸 만해도 처분한다.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밥 짓는 전담 직원만 3명, 스토브가 총 60개다.
♦ 3호점 시설 특징은?
3호점은 1, 2점보다 조금 더 크다. 한꺼번에 160명을 수용할 수 있고, 4-8명이 식사할 수 있는 독립된 밀실이 6개가 있는데, 칸막이를 제거하면 가족 모임, 회사 및 단체 모임을 60명까지 따로 함께 식사할 수 있다.
♦ 메뉴와 영업 시간은?
소동공 순두부에는 순두부를 기본으로 순두부라면, 순두부칼국수, 돌판비빕밥과 함께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LA 갈비, 소/돼지 불고기, 고등어 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영업한다. 정통 순두부와 돌밥이 생각나면 찾아주시라. 최고의 서비스로 만족시켜 드리겠다.
주소: 3131 Lawrencevill-Suwanee Rd. Unit #B1, Suwanee. 전화: 470-266-1910.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