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미국의 복귀’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을 1년5개월여 앞두고 경선판에 뛰어들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당내 2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트럼프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 선언은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경쟁자들이 지지층과의 교감을 위해 별도의 오프라인 출마 행사를 가졌던 것과 차별화하며 시작부터 파격적인 행보로 존재감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담 직전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서 “우리는 이끌어 나갈 용기와 승리할 힘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를 이끌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출마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