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첫 지지 선언
리치 맥코믹(사진) 조지아 연방하원의원이 플로리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를 2024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는 공식 선언을 23일 발표했다. 드샌티스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은 조지아 정계에서는 맥코믹 의원이 처음이다.
맥코믹 의원은 "조 바이든의 행정부 아래서 미국은 분열됐고, 남부 국경지대는 무너지고 범죄는 넘쳐나고 있다. 바이든의 에너지 정책은 중국 공산당의 힘을 키워주고 있어 세계는 어느 때보다 어려움 가운데 있다"고 말하며 드샌티스에 대한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수적 가치를 지켜내고 다음 세대를 지켜내는 일에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전사가 필요하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미국의 다음 대통령으로 이 일을 할 수 있는 자임이 증명됐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맥코믹 의원은 지지 선언에서 트럼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 대선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해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적당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리치 맥코믹 의원은 내과 의사 겸 해군 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 조지아 6지구에서 연방 하원에 당선됐다. 현재까지 2024년 대선에 참여 의사를 표명한 공화당 인사는 팀 스캇 연방 상원 의원, 니키 해일리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아사 허치슨 전 아칸사 주지사, 비벡 라마스와미 바이오테크 대표와 우파 라디오 진행자 래리 엘더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