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랜치·벙갈로우·콜로니얼’특색 갖춘 주택 건축 양식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5-05 17:53:02

특색 갖춘 주택 건축 양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패션에만 스타일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각각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다. 한국의‘성냥갑’ 아파트와 달리 미국은 집을 지을 대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건축 양식이 적용된다. 미국의 주택 건축 양식은 영국과 같은 유럽 국가에서 도입된 건축 양식이 대부분이며 기후와 날씨 등 지역적 특성에 맞춰 진화해 왔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이 기원

지역적 기후와 날씨 맞춰 진화 거듭해 

 

◇ ‘케이프 코드’(Cape Cod)

이름이 말해주듯 메서추세츠주의 케이프 코드에서 시작된 주택 건축 양식이다. 케이프 코드는 북동부 5개 주를 일컫는 뉴잉글랜드 주민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청교도가 처음 정착한 지역이기도 하다. 

케이프코드 주택은 겸손하고 경제적 관념이 투철했던 청교도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건축 양식으로 초기 식민지 주민이 영국 ‘코티지’(Cottage) 주택 형태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케이프 코드는 경사가 가파른 지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붕이 건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상단을 덮고 있는데 눈과 비가 많은 북동부 지역 기후를 견디기 위한 건축 양식이다. 

가파른 지붕 내부에는 다락방 형태의 2층 침실이 있고 지붕을 뚫어 창문을 세로로 냈다. 초기 케이프코드 주택은 마감처리 되지 않는 향나무를 지붕널 재료로 사용했는데 이는 폭풍이 잦은 겨울철 날씨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 ‘콜로니얼’(Colonial)

규모가 작은 주택도 마치 저택처럼 보이게 하는 건축 양식이다. 상하좌우가 정확한 조화를 이룬 대칭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콜로니얼 주택은 건물 중앙에 출입문이 있고 그 양쪽에 같은 크기의 창문이 2개씩 모두 4개 나 있다. 1층 창문과 지붕 사이에도 같은 크기의 창문 5개가 설치돼 실내 채광이 좋다. 

1700년대부터 유행처럼 짓기 시작한 콜로니얼 주택은 현재까지도 신규 주택 단지에서 자주 인용되는 디자인 중 하나다. 건축 자재로는 나무나 벽돌이 주로 사용되는 데 간결한 ‘박스’ 스타일의 콜로니얼 주택 건축에 가장 적합한 자재이기 때문이다. 콜로니얼 주택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 ‘빅토리안’(Victorian)

이름 그대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 재위 시절(1837-1901) 처음 등장한 주택 건축 양식이다. 실용적인 건축 양식이 대세였던 당시 빅토리안 주택에는 실용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고 싶은 욕구가 담겼다. 

현재에도 많이 사랑받는 건축 양식으로 주로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과 남부 지역에서 많이 지어졌다. 빅토리안 주택은 인형 집을 연상하면 그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빅토리안 주택은 콜로니얼 주택과 정반대로 비대칭적인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붕 날개가 마치 하늘로 날아갈 듯 여러 방향으로 나 있다. 

무늬가 있는 벽돌, 가파른 지붕선, 정교한 건물선 등 건물 곳곳에 장인 정신이 깃든 건축 양식이다. 건물 외벽도 알록달록한 밝은색을 칠하는 경우가 많고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건축 양식이기도 하다.

◇ ‘튜더’(Tudor)

튜더 주택은 동화책 삽화에 자주 등장하는 고풍스러운 주택을 떠올리면 된다. 1485년~1603년 영국을 다스렸던 튜더 왕가가 처음 지은 주택으로 미국에서는 1920년대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벽돌로 지어진 튜더 주택은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한 정면 지붕이 특징이다. 여기에 큼지막한 굴뚝이 건물 측면에 설치되어 있다면 전형적인 튜더 주택으로 볼 수 있다.  

실내 천장에는 목재 천장보가 설치되어 층고가 높고 실내 벽재로는 흰색 스터코를 사용할 때가 많다. 입구 문 상단은 아치형의 둥근 모양이고 창문은 문설주가 설치된 여닫이 창문이다. 튜더 주택은 저택 건축 시 주로 적용된 양식으로 행콕파크에 있는 LA 시장 공식 사저인 게티 하우스가 대표적인 튜더 하우스다. 

◇ ‘랜치’(Ranch)

‘미국 집’을 대표하는 주택 건축 양식이 바로 랜치다. 랜치형 주택은 도심 외곽 지역 개발과 함께 전국적으로 퍼지는 주택 형태다. 도심에 비해 넓고 저렴한 부지에 큰 집을 지어 살면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수요에 딱 맞는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랜치는 목장을 의미하는 단어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난 외곽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단층 주택 형태로 ‘L’ 또는 ‘U’ 자형 구조로 지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 랜치 주택은 넓은 부지 한 가운데 대규모 건평을 자랑한다. 

랜치 주택은 1930년대 유럽, 특히 영국형 주택 양식의 대안으로 처음 소개됐다. 유럽형 주택은 대부분 2층으로 수직형인 반면 랜치 주택은 수평으로 넓게 퍼진 형태다. 편안한 목가적 삶을 추구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많이 찾는 랜치 주택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구조로 유럽형 주택에 비해 지붕이 낮은 편이다.

◇ ‘벙갈로우’(Bugalow)

벙갈로우란 단어의 기원은 18세기 인도다. 인도의 벵갈 지역에서 작은 단층 초가집 형태를 부를 때 ‘뱅글라’(Bangla) 또는 ‘뱅갈라’(Bangala)라고 부르던 것이 기원이다. 인도 식민국인 인도가 기원인 주택 형태가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넘어와 벙갈로우 주택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인도와 달리 미국에 자리 잡은 벙갈로우는 초가지붕은 없지만 대개 작은 단층집 또는 다락방 정도를 둔 소형 주택이다. 

벙갈로우는 단층집인 데다 지붕도 낮은 편이다. 지붕 서까래가 밖으로 드러난 것이 특징이고 1.5층짜리 건물 형태도 있다. 벙갈로우 양식은 최근까지 새집 디자인으로 많이 활용되는 건축 양식이며 손님맞이용 ‘포치’(Porch)가 필수 요소다. 포치는 입구 외부에 지붕을 둔 실외 현관으로 이곳에 벤치 등을 두고 손님을 맞이할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