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아인의 지인들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마수대)는 지난 2월 5일 유아인과 함께 미국에서 입국한 주변인 4명을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수면제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주변인들을 통해 여러 차례 대리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해 해당 병·의원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마약류관리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이들 4명은 유아인이 돈독한 친분을 드러낸 미대 출신 작가와 유튜버 등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지난 2월 5일 유아인과 함께 미국에서 입국했던 인물들로, 수사 초에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그러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인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다. 이후 유아인의 졸피뎀 투약 의혹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이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졸피뎀 투약에 대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