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에 비해서도 낮아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아시안 투표율이 40% 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중간선거 투표율을 인종별로 분석한 결과, 미국 내 투표가 가능한 연령의 아시안 가운데 40.2%가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대선의 아시안 투표율 59.7%보다는 낮지만 2018년 중간선거의 40.6%와는 비슷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중간선거 전체 평균 투표율인 52.2%보다는 낮다.
또 아시안 투표율은 백인 54.7%, 흑인 45.1% 등 타인종에 비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중간선거의 아시안 투표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8~24세는 23.7%, 25~44세 39.5%, 45~64세 44.2%, 65세 이상 43.9%로 젊은층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주별로는 뉴욕주에서 투표 가능한 연령의 아시안 가운데 29.4%가 투표했다. 뉴저지의 아시안 투표율은 42%로 나타나 뉴욕은 물론, 전국 아시안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선거 투표율 52.2%는 지난 2000년 이후 대선이 아닌 선거 가운데 2018년(5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 유권자 등록율은 69.1%로 2018년 중간선거의 66.9%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센서스국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약 3분의 1(31.8%)은 우편으로 투표에 참여해 2018년의 23.1%보다 증가했다.
센서스국은 1964년부터 2년마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유권자 등록 및 투표율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