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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소중히 여겨야 할 선물”

미주한인 | 사회 | 2023-05-04 08:50:54

동화책 소라 껍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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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소라 껍질들’ 펴낸 헤레나 구 이 작가 사인회

영문 동화책‘소라 껍질들’ 표지와 헤레나 구 이 작가.
영문 동화책‘소라 껍질들’ 표지와 헤레나 구 이 작가.

변호사이자 동화책 작가로 활동하는 헤레나 구 이씨가 신간 ‘소라 껍질들’(Sora’s Seashells·캔들윅 프레스)을 펴냈다.

 

오는 9일 출간되는 이 책은 할머니 덕분에 자신의 독특한 이름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 소녀가 주인공인 영문 동화책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토대로 펴낸 세 번째 작품이다. 이씨는 “5살까지 내 이름은 헤레나가 아니었다. 선생님들은 발음하기 어려워했고 아이들에게 놀림 거리가 되었다”며 “주인공 소라가 자신의 고유한 이름과 그녀를 괴롭히는 왕따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 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수채화 같은 동화 속 삽화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스텔라 임과 김지혁씨의 작품이다.

 

헤레나 구 이 작가는 지난 2018년 16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을 상상해 그린 영문 동화책 ‘거북선’(The Turtle Ship)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이민 1세대의 애환을 담은 ‘페이퍼 킹덤’(Paper Kingdom·펭귄 랜덤 하우스)과 짧은 만남 속 인생을 바꾼 우정에 관한 ‘로사의 노래’(Rosa’s Song·랜덤 하우스 스튜디오)를 출간했다.

 

구재승·형순씨 슬하 1녀1남 중 장녀로 예일대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UC버클리 로스쿨을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한국 대전에서 영어강사 생활을 했으며 파리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다. 샌프란시스코 대형 로펌을 다니다가 창의적인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걸 깨닫고 LA로 돌아왔다. USC와 버몬트 칼리지 오브 파인 아츠 조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USC에서 크리에이티브 글쓰기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소니 픽처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낮에는 영화 업무를 하고 밤과 주말에는 동화작가로 창작을 한다.

 

영문동화책 ‘Sora‘s Seashells’은 칠드런 북월드 서점과 펭귄 랜덤 하우스 출판사 홈페이지(www.penguinrandomhous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판 기념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 칠드런 북월드LA에서 대면으로 저자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12일 오전 9시(서부시간) 칠드런 북월드LA에서 버추얼 스토리타임이 열리고 19일 오후 4시 LA공공도서관이 주관하는 유튜브 라이브 저자와의 질의응답이 실시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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