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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운전 한인 가장 ‘무차별 총격’에 희생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6-05-11 09:20:48

우버 운전, 한인 가장,무차별 총격에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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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인 금융분석가 가족 위해 부업 나섰다

드라이브바이 슈팅에 범행차량 전소돼 발견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를 운전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무차별 총격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피해 한인은 금융 분석가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우버 운전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WGN-TV, ABC7 시카고 등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시카고 서부 가필드팍 지역 노스 호먼 애비뉴 200블럭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제슨 조(38)씨는 당시 18세 남성 승객 다마리온 존슨을 태운 상태로 이동 중이었으며, 주행 도중 다른 차량으로부터 총격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회색 SUV가 조씨가 운전하던 차량 옆으로 접근한 뒤 내부에서 총격을 가하는 이른바 ‘드라이브바이 슈팅’ 형태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총격 직후 피해 차량은 현장에서 멈춰 섰으며, 조씨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탑승했던 승객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사 당국은 범행 직후 용의 차량이 사건 현장 인근에서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8세 승객이 범행의 표적이었을 가능성과 계획된 범행 여부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조씨는 시카고 알바니팍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디폴 대학교를 졸업한 뒤 금융 분석가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왔으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추가 수입을 목적으로 우버 운전을 부업으로 병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여자친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자 형제, 남자친구, 친구였다”며 “진실된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줬고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버 측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용의자들이 신속히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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