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크게 늘고 순익 규모 줄어
메트로시티, 자산 34억 달러 돌파
제일IC, 대출 증가율 31.3% 최대
프라미스원, 예금증가율 25% 최고
2023년 1분기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은 여전히 외형과 순익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현재 3개 한인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51억 8,73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은행 별로는 총자산 6억 9,760만 달러를 기록한 프라미스원은행이 19.3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총자산 34억 2,502만 달러를 기록한 메트로시티은행이 8.86%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어 제일IC은행은 6.84%가 늘어난 10억6,469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 중 주목할 점은 대출 규모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다. 3개 한인은행 총 대출 규모는 44억3,667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1.3% 이상 늘었다. 증가 규모로는 메트로 시티 은행이 4억6,081만 달러가 늘어 18.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제일IC은행은 무려 31.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라미스원은행도 약 1억 달러가 늘어난 25.0%의 대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금이 크게 늘었다. 3개 은행의 총 예금고는 41억 8,103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9.5% 늘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예금 증가율이 10.16%였으며, 제일IC은행도 4.95%가 늘었으며, 프라미스원은행도 전년 대비 14.59%가 늘어난 5억9,378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형이 모두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로 이익 면에서도 높은 수익을 보였으나 지난해 동기 보다 순익 규모가 모두 줄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세전이익 2,16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으나 선방했으며, 제일은행도 전년동기 대비 약간 줄어든 세전이익 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라미스원은행도 약간 준 30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 마진률은 메트로시티은행 3.30%, 제일IC은행 4.92%, 프라미스원은행 3.26%를 보여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대출 비율도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며 제일IC은행이 31만1천달러로 가장 작은 부실대출을 기록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