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보복 그만” 디샌티스와 한판 붙는 디즈니

미국뉴스 | 정치 | 2023-04-28 08:10:38

디샌티스와 한판 붙는 디즈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디즈니 ‘돈 세이 게이’ 법 비판하자

“놀이공원 옆 교도소 어떠냐” 등

디샌티스의 때리기에 결국 소송전

 

 디즈니월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사진·로이터) 플로리다 주지사가 격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디샌티스 주지사 주도로 입법된 플로리다주(州)의 ‘게이 언급 금지법’을 디즈니가 비판한 것이 싸움의 시작이다. 격분한 디샌티스 주지사가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를 행정적으로 찍어 눌렀고, 디즈니는 26일(현지시간)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소송을 걸었다.

 

내년 11월 대선 전에 디샌티스 주지사가 패소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미국 문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인 디즈니와 싸우는 것만으로 이미 이미지에 상처가 났다는 평가가 많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고용과 매출은 플로리다 경제를 떠받친다. 디즈니는 지난해 기준 약 7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했고, 매주 평균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미 연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19년 디즈니월드 관광은 플로리다 중부 지역에 752억 달러(약 100조7,680억 원)의 경제 효과를 냈다.

 

이에 디즈니월드 일대는 특별행정지구로 지정돼 56년간 자체 부동산 건설 승인 권한과 세금 혜택 등을 받았다. 최근 디샌티스 주지사가 특별행정지구의 권한을 무효화하려 하자 디즈니가 소송을 낸 것이다. 미 뉴욕타임스는 디즈니가 플로리다북부연방법원에 “우리 재산권을 빼앗는 플로리다주 산하 ‘중부 플로리다 관광 감독지구위원회’(감독위)의 불법행위를 막아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서 디즈니는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디샌티스가) 주정부 권력을 무기처럼 휘두르고 있다”며 “이는 사업 운영과 지역 경제에 위협이 되며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는 공립학교에서 성적 지향·성정체성 교육과 토론을 금지하는 ‘돈 세이 게이(Don’t say gay·동성애자를 입에 올리지 말라) 법’을 지난해 제정했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디즈니가 침묵해선 안 된다”는 직원들의 요구로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월 반대 입장을 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즉각 보복했다. 디즈니의 특별행정지구 자격을 박탈하는 입법을 추진하려 했으나, 디즈니가 흔들리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에 방향을 틀었다. 디즈니로부터 감독위 임명권을 빼앗아 주정부 통제를 강화하려 했다.

 

디즈니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주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직전에 특별행정지구 일대에 대한 통제권을 향후 30년간 유지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감독위와 체결하는 것으로 허를 찔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달 17일 기자회견에서 “디즈니월드 옆에 교도소를 세울 수도 있다”고 협박했고, 디즈니는 싸움을 법정으로 끌고 갔다.

 

“보복 그만” 디샌티스와 한판 붙는 디즈니
“보복 그만” 디샌티스와 한판 붙는 디즈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