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인류 최초 휴대전화 통화‘ 50주년… 생활 바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4-05 08:50:49

인류 최초 휴대전화 통화 50주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모토로라 1973년 개발

 

 세계 최초 휴대전화기를 개발한 마틴 쿠퍼가‘첫 통화 성공 50주년’을 맞아 당시 전화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세계 최초 휴대전화기를 개발한 마틴 쿠퍼가‘첫 통화 성공 50주년’을 맞아 당시 전화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면서 또는 길을 걷거나 쇼핑을 하면서 휴대용 무선 전화기로 통화할 수 있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3년 4월 4일자 지면에 보도한 내용이다.

 

이 신문은 당시 시카고에 본사를 둔 ’모토로라‘의 선임 연구원이던 마틴 쿠퍼(92)가 직접 개발한 휴대전화기 초기모델로 ‘공식 통화’에 성공한 다음날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쿠퍼는 1973년 4월 3일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6번가에서 경쟁사 AT&T 산하 벨 연구소 소장이던 조엘 엥글(87)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기로 전화하고 있다. 손에 들고 이동하며 통화할 수 있는 진짜 휴대전화기”라고 말했다고 시카고 ABC 방송은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이 휴대전화기는 모토로라가 1983년 출시한 세계 최초 상업용 휴대전화기 ‘다이나택’(DynaTAC) 8000X의 원형으로 길이 25cm 벽돌 크기에 무게는 1,134g에 달했다. 100% 충전시 통화 시간은 최대 35분에 불과했다. 모토로라는 1960년대에 시카고 경찰청이 제작 주문한 양방향 무전기 시스템을 토대로 이 전화기를 만들었다.

 

쿠퍼와 7명의 동료는 1973년 10월 17일 연방 특허청(USPTO)으로부터 전화기·통신타워 네트워크 포함 ‘무선 전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받았으나 상용화까지 10년이 걸렸다.

 

1983년 3월 6일 첫 출시된 ‘다이나택 8000X’의 가격은 3,900달러, 현시세로 치면 1만2,000달러에 달한다.

 

쿠퍼는 첫 휴대전화 통화 50주년을 맞아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기를 갖고 있는 세상으로 바뀐 것에 놀라지 않는다. 예전에 우리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전화번호를 부여받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죽은 것인 날이 올거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성인의 97%가 다양한 종류의 휴대전화기를 소유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35% 개표…트럼프 55.5%·해리스 43.9%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35% 개표…트럼프 55.5%·해리스 43.9%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종합)2024-11-06 12:22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강병철기자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 참가기아가 공개한 EV9 어드벤처 콘셉트(오른쪽)와 PV5 위켄더 콘셉트(왼쪽)[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