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택시장 변동성 높아…“팔아야 하나 기다려 볼까”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4-01 21:49:45

주택시장 변동성 높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집 내놓기 전 지역 주택 시장분석부터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자율 변동 주시해야

 

 

 

주택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 모기지 이자율이 갑자기 오르면서 들끓던 주택 수요가 가라앉았지만 이자율이 조금만 떨어지면 주택 거래가 깜짝 반등하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10년 넘게 장기간 이어졌던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난 2월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집을 팔 계획인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시장의 현재 상황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집을 내놔야 할지, 아니면 주택 시장이 반등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다. 온라인 재정 정보업체 뱅크레잇닷컴이 올해 집을 팔 계획인 셀러들이 고려할 사항을 정리했다.

◇ 집 내놓기 전 주택 시장 상황 파악부터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현재 주택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팬데믹 이후 한동안 이어진 주택 시장 호황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시장 상황이 180도 바뀌었기 때문에 달라진 상황에 대비해야 주택 판매에 성공할 수 있다. 작년과 가장 큰 변화는 모기지 이자율이다.

3%대였던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6.6%(뱅크레잇닷컴 집계)로 2배나 치솟았다. 모기지 이자율 급등에 주택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해 작년과 비교한다면 집을 팔기가 불리해졌다. 셀러가 집을 팔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가격이다. 10년 넘게 이어지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난달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 하락 폭은 전년 동월 대비 0.2%로 미미한 편이지만 하락세가 이어질지에 주목해야겠다.

◇ 지역별 가격 변동 살펴야

대부분 주택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주택 가격 폭락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지역별로 주택 가격 하락 폭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주택 가격 변동을 잘 살펴야겠다. 전국적으로 최근 매물의 시장 대기 기간은 2.6개월로 매우 짧은 편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이 다 소진되는 기간이 2.6개월로 매물이 수요보다 부족해 현재 주택 시장이 여전히 판매자 위주의 셀러스 마켓이라는 것이다. 매물 시장 대기 기간이 5~6개월일 때 매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뤄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시장으로 본다.

작년보다 주택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올해도 집을 팔기에 나쁘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영 모기지 보증기관 패니메이가 2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올해를 집을 팔기에 적절한 시기로 꼽은 바 있다.

샌디에고 부동산 업체 TRX 홈스의 제이드 리-더피 중개인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샌디에고의 경우 지금 집을 내놔도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주택 구매 수요가 28%나 올랐고 매물은 팬데믹 이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수요가 높다”라고 지역 주택 시장 상황을 전했다. 

 

◇ 이자율 낮아 수요 높으면 내놔라

주택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매년 늦은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집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1년 중 4월 16일~22일 사이에 집을 내놓을 경우 높은 가격에 빨리 팔 수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주택 시장 상황, 계절적인 요인 외에도 집을 내놔야 하는 개인적인 이유도 작용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지난해처럼 이자율이 낮은 시기는 집을 팔기에 유리한 시기로 여겨진다. 주택 수요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바로 이자율인데 이자율이 떨어지면 주택 수요가 증가해 대개 과열 경쟁 현상으로 이어진다. 주택 구입 경쟁이 높아지면 대부분 매매가격이 오르고 유리한 조건으로 집을 팔 수 있다.

최근 이자율이 크게 올랐지만 주택 매물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지금처럼 매물이 부족한 시기에도 집을 팔기에 적절한 시기로 여겨진다. 집을 사려는 사람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 가격 하락 위험이 낮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시장에 나온 집들이 빨리 팔리는 편이다.

◇ 최근 재융자했다면 기다려라

당장 집을 내놓는 것보다 시장 상황을 살펴가며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요즘처럼 모기지 이자율 오르는 때가 바로 그런 시기다. 이자율이 오르면 주택 구입비 부담이 높아져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수요가 줄면 그만큼 집을 파는 데 오래 걸리고 높은 가격을 받기도 힘들다. 급하지 않다면 이자율 변동을 주시하며 집을 내놓는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좋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재융자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너도나도 할 것이 낮은 이자율로 갈아타려고 재융자 행렬에 동참했다. 이처럼 최근에 재융자를 실시한 경우도 집을 내놓는 것보다 적어도 5년 이상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재융자를 신청할 때 들어간 수수료 비용이 회수되려면 최소 5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집 상태가 좋지 않아 수리해야 할 곳이 많거나 장기간 리모델링을 실시하지 않아 여러 시설이 노후한 상태라면 당장 집을 내놓는 것보다 필요한 수리를 거쳐 내놓는 것이 유리하다. 주택 시장에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무브 인 레디’(Move-In Ready) 매물이 수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노후로 고쳐야 할 곳이 많은 매물은 팔기도 힘들고 제값 받는 일은 더욱 힘들다.

◇ 경기 침체 확실하면 빨리 처분해라

뱅크레잇닷컴이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작년 4분기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에 올해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중 1명은 올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100%라며 대비할 것으로 강조했다. 이처럼 경기 침체가 전망되는 상황에도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

집을 파느냐 안 파느냐의 문제는 개인적인 상황에 달려있지만 경기 침체가 올 것이 확실하다면 일반적으로 집을 빨리 처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운사이즈를 계획 중이라면 경기 침체기에도 집을 팔아 재정 여유분을 확보해두는 것이 경기 침체 대비하는 방법으로 여겨진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