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서 틱톡유저 흑인이 NYPD에 삿대질하며 도발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흑인 남성이 뉴욕시경(NYPD)의 아시안 경관에 삿대질을 하며 인종혐오 발언을 내뱉는 영상이 온라인으로 공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유저 ‘AsianDawn4’은 지난 29일 틱톡 유저 ‘famoussrichard’가 최근 타임스스퀘어에서 근무 중인 아시안 경관에게 삿대질을 하며 도발하는 캡쳐 영상 자료를 공유했다.
영상에서 흑인 남성은 경관의 얼굴에 검지를 치켜세우며 “이소룡처럼 생긴 너 물러서라”고 도발했으며, 경관이 남성의 삿대질을 수차례 뿌리치자 “너 마치 이소룡인 것 마냥 움직이는구나 난쟁아, 내가 너 엉덩이를 걷어차기 전에 그만 장난쳐라”라고 혐오 발언을 내뱉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아시안 경관은 타임스스퀘어 일대 업소 순찰을 돌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욕시경(NYPD)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영상에 대해 패트릭 린치 뉴욕시경찰협회장은 “이 같은 행위가 마치 자랑인 것처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공권력 무력화를 주장하는 정치인들과 활동가들이 만들어낸 현상이다”며 “이들은 경찰관들에게 행해지는 위협과 학대를 조장했을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행위도 스스럼없이 행하게 만든 책임이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틱톡 유저 ‘famoussrichard’는 해당 계정에서 뉴욕시경 경관들에게 접근해 소지 중인 진압 도구가 진짜인지 물어보는 등 도발을 일삼는 다수의 영상들을 게재하며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려고 시도했다.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