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거래 급감에‘발등에 불’… 바이어 잡기에 안간힘

지역뉴스 | 부동산 | 2023-03-24 19:34:00

임대 주택 매물 고를 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임대 주택 매물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

리스팅 가격 인하는 물론 고액 수리비 제공

최근에는 이자율‘바이다운’비용 부담이 대세

 

주택 시장의 모습이 불과 1년 전과 사뭇 달라졌다.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폭증했던 지난 2~3년 동안 바이어는 셀러에게‘무릎 꿇고’ 빌다시피 오퍼를 제출했다. 웃돈 오퍼도 모자라 오퍼에서 바이어 보호 조항을 모두 빼 버린 바이어도 많았다. 그런데 이제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반대로 바이어의 요구 조건을 맞춰주려는 셀러가 늘었다. 처음부터 아예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는 셀러도 전에 비해 많아졌다. 최근 활 달라진 주택 시장 상황을 살펴본다. 

주택 시장 열기가 식자 바이어의 수리비 제공 요구에 순순히 응하는 셀러가 많아졌다.
주택 시장 열기가 식자 바이어의 수리비 제공 요구에 순순히 응하는 셀러가 많아졌다.

 

◇ 전체 거래 약 절반 양보 조건 포함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셀러의 양보 조건이 적용된 주택 거래가 전체 거래 중 45%를 차지했다.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율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5%보다 높아졌다. ‘컨세션’(Concession)으로 불리는 셀러 양보 조건은 간접적으로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는 오퍼 조건을 의미한다. 바이어의 클로징 비용 중 일부를 셀러가 부담하거나 주택 수리비를 지급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컨세션이다. 

최근 들어 컨세션을 제공하는 셀러가 증가하는 이유는 주택 구입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폭등하면서 주택 구입 능력을 상실한 바이어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수요가 사라졌다. 현재 주택 시장에 남은 바이어는 셀러가 경쟁적으로 제공하는 컨세션의 최대 수혜자로 여러 혜택을 누리는 중이다. 

◇ 팬데믹 붐 타운, 양보 조건 낀 거래 급증

엘레나 플렉 레드핀 에이전트는 “요즘 바이어는 요구 사항이 많고 매우 까다로워졌다”라며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며 매물 쇼핑을 즐기는 바이어가 많아졌는데 팬데믹 때 상황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머니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셀러 양보 조건이 흔한 지역에는 ‘팬데믹 붐 타운’이 많이 포함됐다. 팬데믹 동안 수요가 몰려 주택 가격이 폭등했지만, 최근 주택 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지역들로 주로 가주와 이근 주의 도시가 많았다. 라스베가스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사이 전체 주택 거래 중 77.4%가 셀러 양보 조건이 포함된 거래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샌디에고(74.8%), 새크라멘토(70.9%), 피닉스(63.7%), 덴버(60.9%) 등이 셀러 양보 조건이 흔한 도시로 조사됐다. 

◇ 일반적인 양보 조건

규정에 의해 셀러가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양보 조건은 없다. 셀러와 바이어 양측의 합의로 양보 조건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택 시장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셀러는 바이어가 요구하는 양보 조건을 다 들어줘서는 안 된다. 

일부 양보 조건은 집을 빨리 파는 데 도움이 되지만 법적 책임을 지거나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는 양보 조건도 있기 때문에 선별해서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주택 판매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으로 셀러 양보 조건들이다.    

◆ 수리/ 수리비 제공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홈 인스펙션을 통해 하자나 결함이 발견되면 셀러에게 수리 또는 수리비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주택 매매 절차다. 팬데믹 기간처럼 매물 공급에 비해 수요가 높은 셀러스 마켓에서는 수리비를 제공하는 셀러가 드물다. 그런데 주택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최근 대부분 셀러가 바이어의 수리비 요구에 순순히 응하고 있다. 수리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곧바로 구매 계약을 취소하는 바이어가 전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 리스팅 가격 인하

지난해 상반기에만 해도 집값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었다. 하지만 이제 무조건 높은 가격으로 집을 내놓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고 시세가 적절히 반영된 집만 팔리는 시기다.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셀러 중 처음부터 아예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는 경우도 많아졌다. 집을 내놓을 때 가격인 리스팅 가격을 낮게 정하는 것은 셀러가 바이어에게 제공하는 가장 큰 양보라고 할 수 있다. 

◆ 이자율 ‘바이다운’(Buy Down)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이자율이 주택 구입 시 최대 걸림돌이 됐다. 모기지 이자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이자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셀러에게 ‘바이다운’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많다. 

셀러가 바이어의 이자율 바이다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바이어는 바이다운을 통해 대출 초기 1~3년간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이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된다. 가장 흔한 2/1 바이다운의 경우 실제 적용 이자율보다 2%포인트 낮은 이자율이 첫 번째 해에 적용되고 두 번째 해에는 1%포인트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세 번째 해부터는 실제 이자율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 클로징 비용 일부 제공

2008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택 시장이 붕괴한 뒤 주택 거래가 일시에 사라졌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 집을 급하게 팔아야 하는 셀러는 바이의 클로징 비용을 대신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이어를 찾았는데 바이어의 클로징 비용 전액을 제공하는 셀러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 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어가면서 클로징 비용 제공을 제시하는 셀러가 다시 늘고 있다. 

클로징 비용은 바이어가 다운페이먼트 등 주택 구입 금액에 필요한 금액과는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비용이다.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 은행 수수료 비용이 클로징 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첫 주택 구입자들이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바이어가 첫 주택 구입자라면 클로징 비용 부담을 제시하면 구매 계약 체결을 끌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 홈 워런티 구매

주택 보유자라면 누구나 홈 워런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주택 시설에 고장이 발생하면 홈 워런티 프로그램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수리를 실시할 수 있다. 집을 팔면서 셀러가 바이어에게 홈 워런티 프로그램 가입비를 대신 지불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셀러보다 바이어가 많은 시기에는 바이어가 아예 홈 워런티 가입비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최근 주택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다시 홈 워런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셀러가 많아지는 추세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PCB Bank 스와니지점, 고금리 CD 특별 캠페인
PCB Bank 스와니지점, 고금리 CD 특별 캠페인

6 개월 CD 3.90% APY, 12 개월 CD 3.85% APY 파격 금리로 2 월 17 일부터 한정 기간 운영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기

〈포토〉경서인 향우회 설날 잔치 열어
〈포토〉경서인 향우회 설날 잔치 열어

경서인(경기, 서울, 인천) 향우회(회장 김기홍)는 16일 저녁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설날잔치 및 총회를 개최하고 고향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요셉 기자

한인회 '설날 떡국잔치' 북적북적
한인회 '설날 떡국잔치' 북적북적

300명 이상 참여해 성황 2026년 설날을 맞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한인 동포들을 위한 ‘신년 동포 사랑 떡국잔치’를 마련했다.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미국 여권 2주 만에 수령 가능
미국 여권 2주 만에 수령 가능

온라인 갱신시…디지털 사진 업로드로 경비 절약  [미국 여권]  미국 여권을 온라인으로 갱신하면 2주 만에도 새 여권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A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사회가 직접 이끈다

세계한인회장 총회 신설내달 민간 운영위장 선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구심점인 한인회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정부가 아닌 동포사회가 직접 이끄는 구조로 전환한다

〈한인타운 동정〉 '장독대 런치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장독대 런치 스페셜'

장독대 런치 스페셜웰빙음식 전문점 장독대는 2월 17일부터 한 달간 하루종일 런치 스페셜로 고객을 맞는다. 노팁, 셀프서비스이다. 설렁탕 돼지국밥 청국장 12.99달러, 김치찌게

ICE 단속 피해 도주하다 추돌사고...교사 사망
ICE 단속 피해 도주하다 추돌사고...교사 사망

16일 서배나서...과테말라 국적 남성DHS "추방명령 받은 불법체류자"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추돌 사고를 일으켜 지역 학교 교사가

애슨스 도심, 보행자 중심 문화공간 탈바꿈
애슨스 도심, 보행자 중심 문화공간 탈바꿈

'칼리지 스케어' 재개발 시작  에슨스 도심이 보다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크게 탈바꿈된다.애슨스 다운타운 개발청은 최근 애슨스 다운타운 내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칼리지 스케어

근무 중 총격 피살 우체부...25만달러 현상금
근무 중 총격 피살 우체부...25만달러 현상금

우정국, 용의자 정보 제보 당부 근무 중 총격 피살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우체부 사건과 관련 연방 우정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연방 우정국은 16일  이번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인종차별·사회적 불평등에 수십년간 '양심의 목소리'소외계층 세력화…비공식 외교로 인질협상 성과도한국과도 인연…1986년 김대중 연대·2018년 한반도 평화 촉구  미국의 저명한 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