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하루에 30원 급락 1,270원대…원화 강세 다시 오나

한국뉴스 | 경제 | 2023-03-24 09:27:24

하루에 30원 급락 1,270원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여파…‘킹달러’ 아닌 ‘약달러’ 출현

 

 23일 한국에서 원·달러 환율이 29.4원 급락한 1,278.3원으료 표시돼 있다. [연합]
 23일 한국에서 원·달러 환율이 29.4원 급락한 1,278.3원으료 표시돼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만 무려 30원 가까이 하락(원화 강세)하면서 1,270원대에 진입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 약세 요인이 출현한 결과다. 환율 변동과 민감한 한인 비즈니스 업계도 중장기적인 원화 강세를 대비해야 할 시기다.

 

■금리 인상 끝나나…원화 급반등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4원 하락한 1,27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일일 낙폭이 지난해 11월 11일(59.1원)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약 한 달 전인 2월 14일(1,269.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작년 10월 25일 최고치 1,444.20원을 찍었다.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다시 상승 전환해 1,300원 선을 공고히 지켜왔는데 이날 다시 급락하면서 1,200원 후반대로 추락한 것이다.

원화 강세 요인이 갑자기 출현한 것은 연준의 긴축 조짐 변화 때문이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4.75~5.00%로 상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장기 금리가 급락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는 달러 강세의 종료를 의미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 주요 글로벌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현재 102.61을 기록중이다. FOMC 전인 지난 15일 105를 넘었음을 고려하면 하락세가 유지 중인 것이다. 달러화가 원화 뿐만 아니라 모든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로 추락했다는 의미다.

 

■환율 민감한 한인사회 희비 엇갈려

환율의 이번 변화는 단기 이슈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변화의 시초일 가능성이 높다. 향후 연준은 최대 한 번의 추가 인상을 하고 금리를 동결해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긴축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글로벌 환율 시장이 정상화 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동결 역시 가능하다고 발언해 금리 인하 베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는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도 큰 변화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물건을 사와 미국에서 파는 무역업체들의 경우 원화 강세가 달갑지 않다. 한인 여행사들의 경우에도 모국 방문 매출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특히 이번에는 단기 하락이 아니라 원화 강세로 방향을 튼 시그널이 분명한 만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쓰는 미국 내 주재원·유학생들은 앞으로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LA에 거주하는 유학생 김모씨는 “이제는 환율이 1,200원대에 안착했으면 좋겠다”며 “식비와 교통비에 여유가 좀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들의 경우 달러 약세로 환전 시 받을 수 있는 원화는 감소하게 된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