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어제 나온 집입니다’… 집 팔 때 절대 안 되는 거짓말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3-17 19:14:13

집 팔 때 절대 안 되는 거짓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반인도 매물 정보 쉽게 검색하는 시대

예전에 쉽게 통하던 사기는 이젠 안 통해

 

부동산 매물을 홍보할 때 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야 홍보 효과가 높아진다.‘작다’는 표현 대신‘아늑하다’(Cozy),‘지은 지 오래됐다’는 표현보다는‘고풍스럽다’(Quaint)라는 표현이 매물 설명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이 같은 표현은 매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표현으로 거짓말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데 일부 셀러는 집을 팔기 위한 욕심이 앞서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바이어 측에 피해가 가지 않는‘하얀 거짓말’이라는 주장을 앞세우지만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이 집을 팔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 유형을 정리했다. 

‘어제 나온 집입니다’… 집 팔 때 절대 안 되는 거짓말
‘어제 나온 집입니다’… 집 팔 때 절대 안 되는 거짓말

 

◆ 돌려 말하기 vs 거짓말

거짓말과 돌려 말하기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물 정보를 전달하면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거짓말 행위로 나중에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물 상태, 동네 안전성, 집이 나온 기간 등에 대한 질문에 사실이 아닌 답변을 하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법적 책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쉽게 들통날 거짓말을 하면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잃어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갖춘 집이라도 쉽게 팔기 힘들다.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보았거나 계약 위반이라고 판단한 바이어가 셀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눈앞의 이익을 좇지 말고 사실에 근거한 정보 전달로 주택 판매에 나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방금 나온 ‘따끈한’ 매물입니다.

나온 지 오래된 매물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기 힘들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안 팔리나?’라는 의심을 받기 때문이다. 집을 내놓은 지 오래됐는데 팔리지 않는다면 셀러의 속은 타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쉽게 빠지는 유혹이 바로 나온 지 얼마 안 됐다고 바이어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바이어가 의심하지 않고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거짓말 유형은 ‘MLS’(Multiple Listing Services)나 온라인 매물 검색 서비스가 없었던 ‘옛날’에나 통하던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바로 들통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거짓말에 불과하다. 에이전트를 통해 MLS 자료를 검색하면 매물이 언제 처음 나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전트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각종 온라인 매물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도 매물이 시장에 나온 기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MLS 상에서 리스팅 취소 기록도 함께 공개되기 때문에 한 번 나왔던 매물이 새 매물로 둔갑하는 꼼수도 힘들다.     

◆ 지붕 새로 교체했는데요.

집의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된 여러 시설이 더 중요하다. 각종 시설이 제대로 작동해야 주택이 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주택 시설로는 냉난방 시설, 상하수도 시설, 지붕 등이 있는데 집을 보러 갔을 때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일부 셀러는 이런 점을 악용해 각종 주택 시설을 교체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거짓말로 바이어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유형의 거짓말 역시 얼마 안 가 바로 들통나는 거짓말이다. 주택 매매 과정에서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홈 인스펙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외부 주택 점검 업체를 통해 주택 내 각 시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설의 상태는 물론 설치 시기와 연령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홈 인스펙션 결과 셀러의 말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 바이어가 구매 계약을 취소하거나 남은 매매 절차를 더욱 깐깐하게 진행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우리 동네 안전해요.

집을 살 때 집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 있다. 바로 집이 위치한 지역 조건이다. 지역 조건 중에서도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데 자녀를 둔 바이어라면 주택 구입 전 지역 안전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역 안전성 역시 집을 한 번 보러 가서 확인하기 힘든 조건 중 하나다. 동네 범죄율이 얼마나 높은 지, 최근 발생한 범죄 사건은 없는 지 등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동네 어때요?’란 바이어의 질문에 대부분 셀러가 ‘안전하고 살기 좋아요’라고 대답하기 쉽다. 지역 안전성은 집을 보러 가서 확인하기 힘들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확인되는 정보다. 관할 경찰국을 통해서도 범죄율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실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집을 파는 데 도움이 된다.   

◆ 이웃집 정말 조용해요.

부동산 정보 업체 ‘셀 홈 투데이’의 마이클 윙클러 에이전트에 따르면 매물 조건도 괜찮고 이웃이 조용하고 친절하다는 셀러의 말에 집을 사기로 결정한 바이어가 있었다. 저녁 퇴근 후에 들뜬 마음으로 집을 한 번 더 찾았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일을 경험했다.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이 바이어는 집을 사기로 했던 것을 없던 일로 하고 바로 다른 집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택 매매 절차 중 셀러가 매물 상태를 공개하는 절차가 있다. 관련 서류 항목 중 이웃의 소음 정도를 공개하는 항목이 있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공개될 경우 나중에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끄러운 이웃이 있다면 사실대로 공개하는 것이 좋다. 

◆ 업그레이드에 돈 좀 썼습니다.

업그레이가 실시된 집을 선호하지 않는 바이어는 없다. 그래서 집을 내놓기 전 업그레이드부터 실시하는 셀러도 많다.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면 실시 시기와 공사 비용 등을 사실대로 전달해야 바이어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전주인이 실시한 업그레이드를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거짓말하면 매물 상태 공개 절차에서 들통나기 쉽다. 

또 업그레이드를 많이 실시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대신 리스팅 에이전트와 긴밀한 상의를 통해 최근 주택 시장 추세에 맞게 실시된 업그레이드 항목만 매물 홍보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리모델링 관련 매거진 등을 통해 주택 리모델링 최신 트렌드를 틈틈이 익혀 두면 주택 판매 목적의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