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550만달러 실업수당 사기’ 30대 한인이 주범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3-08 09:06:02

실업수당 사기, 30대 한인이 주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 에드워드 김씨 24년 징역형 선고

 

연방 당국이 팬데믹 지원금 관련 사기 행위들에 대한 처벌과 추징을 강화해 온 가운데 무려 550만 달러 규모의 캘리포니아 실업수당 사기를 벌여온 주범이 한인으로 밝혀져 24년 이상의 징역형과 불법 수령액 전액 추징의 철퇴를 맞았다.

 

연방 검찰은 올해 37세 LA 남성인 에드워드 김씨가 실업수당 사기 및 세금 사기, 마약 밀거래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292개월 징역과,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EDD)에 545만8,050달러, 연방 국세청(IRS)에 1만6,800달러 배상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앞서 지난 2022년 11월 메탐페타민과 펜타닐 유통 공모, 정부 지원금 사기 공모, 우편물 사기, 불법 장비 소유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이날 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김씨는 공모자들과 함께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캘리포니아 내 교도소 수감자를 비롯한 타인의 이름, 소셜번호, 생년월일, 기타 개인정보를 사용해 EDD에 무려 459건의 허위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와 일당이 이를 통해 EDD에서 불법으로 받아 착복한 액수는 총 545만8,050달러에 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씨는 이러한 타인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다크웹’을 비롯한 여러 경로로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공모자들과 함께 지난 2020년 3월부터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최소 297건의 허위 세금보고서를 제출해 총 35만6,400달러 이상의 세금 환급을 청구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김씨는 메탐페타민과 펜타닐 등 불법 마약을 밀거래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 2019년 11월 웨스트코비나의 페덱스 지점에서 하와이에 있는 UPS 지점으로 두개의 소포를 공모자가 받을 수 있게 보냈는데, 여기에는 메탐페타민 약 1파운드, 펜타닐이 함유된 가짜 옥시코돈 알약 300알 이상이 들어있었다.

 

한편 이번 김씨와 공모자들에 대한 수사 및 검거에는 국토안보수사국, IRS범죄수사국 등이 참여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29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경남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