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교육구 책임 논란
빅베어 지역에서 진행된 과학 캠프에 참가했다가 폭설로 인해 발이 묶였던 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 학생 600여명(본보 2월28일자 보도)이 모두 무사히 귀가했다고 관할 교육구가 전했다.
빅베어 지역 2곳에서 나눠 진행된 과학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지난달 24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산간 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오후까지 캠프에 머물러야 했다. 기상 상황이 좋아지자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에스코트를 받아 눈이 덮인 산길을 빠져 나와 기다리고 있던 부모들 품에 안겼다.
한편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했던 학부모들은 불순한 날씨가 예보되는 상황에서 과학캠프 참가를 결정한 교육구 측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