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자동차 번호판이 뭐길래…

글로벌뉴스 | 경제 | 2023-02-13 08:41:12

자동차 번호판이 뭐길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R’ 320만 달러에 낙찰…홍콩서 역대 최고가 2위

 

홍콩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320만 달러가 가격의 거래가 성사돼 역대 최고가 2위를 갈아치웠다.

 

1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 운수서(교통국)가 49개의 자동차번호판을 놓고 실시한 신춘 경매에서 알파벳 ‘R’이 2,550만 홍콩달러(미화 약 324만 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2021년 ‘W’가 기록한 2,600만 홍콩달러에 이은 역대 두번째로 비싼 낙찰 가격이다.

 

R 번호판은 시초가 5000홍콩달러를 시작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1,000만 홍콩달러를 넘은 이후 두 명의 참가자만 경매에 참여했고 2,000만 홍콩달러를 넘은 이후로는 50만 홍콩달러씩 가격이 뛰었다. 결국 한 여성이 시초가보다 5,099배 높은 가격에 낙찰받으며 경매가 종료됐다. 이는 기존에 영어로 승리(Victory)를 의미하는 ‘V’가 1,3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것에 약 2배 가까이 되는 가격이다.

 

홍콩은 숫자와 문자를 더해 공백 포함 8자리까지 번호판을 만들 수 있다. 알파벳 두 글자에 숫자 네 자리의 번호판이 일반적이다. 자신만의 번호판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특이한 번호판을 원하자 지난 1973년부터 자동차번호판을 경매에 부치기 시작했다. 중화권에서 좋아하는 숫자나 특이한 영어,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영문과 숫자 조합 등을 자산가나 유명인들이 비싼 가격에 낙찰받아 소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숫자가 8, 9다. 숫자 8은 중국어 발음으로 돈을 번다는 의미의 ‘파차이(發財)’의 ‘파(發)’와 발음이 비슷해 행운의 숫자로 널리 사랑받는다. 숫자 28과 18이 대표적이다.

 

숫자 2는 쉽다는 뜻의 ‘이’(易)자와 광둥어 발음이 비슷하다. 여기에 8을 붙인 28의 발음은 ‘쉽게 번 돈(easy money)’의 의미를 지닌다. 숫자 18로 된 번호판은 ‘십(十)’의 발음과 정말, 진짜라는 뜻의 ‘스짜이(實在)’의 앞글자 발음이 비슷하다.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숫자 28은 1810만 홍콩달러, 18은 1650만 홍콩달러라는 고가에 경매된 번호판이다.

 

숫자 9는 중국어 발음이 ‘지우(九)’로 오래간다, 장수한다는 뜻의 ‘지우(久)’와 발음이 같아 선호한다. 1994년 앨버트 영 엠페러그룹 회장은 숫자 9가 적힌 자동차번호판을 당시 최고가였던 160만 홍콩달러에 낙찰받았다.

 

유명인들은 자신만의 번호판을 과시하기도 한다. 홍콩 배우 주윤발의 경우 자신의 영문명(Chow Yun Fat)과 출생연도(1955)를 더한 CF1955를 사용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