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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 침체

미국뉴스 | 경제 | 2023-01-31 08:28:52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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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역대 최대 수준”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5세대 이동통신(5G)과 클라우드 시장이 새로 열리면서 지속적인 실적을 기대했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진단했다. 1,600억 달러 규모의 메모리 시장은 현재 공급 과잉에 따른 엄청난 재고와 함께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고통받고 있다.

 

메모리 수요의 중요 지표인 재고가 3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인 3∼4개월 치 공급량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은 이미 반도체를 생산할 때마다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3사 합계 영업손실이 역대 최대인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팬데믹 종식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급망 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례 없는 불황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생산을 줄이고 공장 건설·장비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이번 불황 이전에 이뤄진 인텔 플래시메모리 부문 인수 등으로 재고가 늘어난 SK하이닉스도 투자와 생산을 모두 줄이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어 나머지 2곳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도체 사업부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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