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긴급 진단] ‘4천만명 생명줄’ 콜로라도강 ‘바닥’… 물 제한 ‘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3-01-28 18:09:49

콜로라도강 바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주정부 물절약 갈등

 

 기후변화로 콜로라도강의 물이 말라가면서 후버댐 위에 조성된 인공호수인 레익 미드의 수위가 거의 바닥까지 급격히 내려가 있다. [사진제공=로이터]
 기후변화로 콜로라도강의 물이 말라가면서 후버댐 위에 조성된 인공호수인 레익 미드의 수위가 거의 바닥까지 급격히 내려가 있다. [사진제공=로이터]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등 총 4,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의 상수원인 콜로라도강이 가뭄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말라가며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주민들의 생명줄인 식수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콜로라도강 상수원을 사용하는 주 정부들이 이달 내로 자체적인 물 절약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사상 최초로 연방정부가 주 정부의 물 사용을 강제로 제한하는 조처를 발동하게 되는 등 콜로라도강의 물 공급 해법을 놓고 주 정부와 연방정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북미 지역에서 4,000만 명의 수자원 역할을 하는 콜로라도강에 닥친 환경 변화와 이를 둘러싼 주 정부와 연방정부 간 고민을 보도했다. 콜로라도강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콜로라도, 뉴멕시코, 유타, 와이오밍 등 7개 주에 수자원을 공급한다. 서남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후버댐도 콜로라도강에 설치된 발전시설이다.

미국에서 멕시코까지 약 1,500마일을 흐르는 이 강의 수자원을 공평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 1922년 물 사용에 대한 협정을 맺고 각 주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총량을 제한했다. 이후 멕시코의 수자원 사용을 보장하는 내용이 추가된 이 협정에 따르면 매년 각 주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총량은 1,750만 에이커 피트(1에이커 피트=123만 리터)다.

 

문제는 콜로라도강의 수량이 매년 1,500만 에이커 피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 주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다한 수요로 수위가 낮아지고 있던 콜로라도강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바닥을 드러낼 정도가 됐다.

 

지난해 여름 후버댐에 물을 공급하는 인공호수 레익 미드의 수위는 역대 최저인 1,040피트까지 내려갔다. 만약 수위가 950피트까지, 즉 지난 여름보다 90피트만 추가로 하락한다면 후버댐의 발전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연방정부 내무부 산하 간척국(BOR)은 각 주 정부에 60일 이내에 자체적으로 물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물 사용을 줄여 강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였지만, 주 정부들은 자체적인 조치를 마련하지 못했다. 수자원 절약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물 사용을 대폭 감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일정 부분 물 사용량을 줄이더라도, 인근 주는 더 많이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주도 있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BOR은 이달 말을 새로운 시한으로 정하고 재차 자체적인 해결책 제시를 압박했다.

 

콜로라도강에서 가장 많은 물을 사용하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현재 물 사용량에서 20%를 감축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는 연방 정부가 그 이상 물 사용을 제한한다면 소송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토미 보드로 연방 내무부 부장관은 콜로라도강의 물 사용 감축 방안에 대해 “각 주 입장에서 공정하면서도, 공공보건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