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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판매 급감, 집값 정체

지역뉴스 | 경제 | 2023-01-06 14:45:09

애틀랜타 주택시장,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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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판매량 전년 동기비 36.5% 급감

구매자가 리스팅 보다 많아 급락 없어

 

12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의 무게 때문에 판매주택이 4,195채에 그쳐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5% 줄어들었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12월 메트로 애틀랜타 중간판매 가격은 3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상승에 그쳤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만1,452채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차이점은 모기지 금리에서 비롯됐다. 2021년 여름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2.77%로 최저치였던 반면 지난해 늦가을에 7% 이상으로 상승해 주택 구매자의 부담을 증가시켰다. 몇 달 전 45만 달러의 집을 살 수 있던 사람이 지금은 이자율 때문에 37-38만 달러까지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어도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애틀랜타 일대에선 허락되지 않고 있다. 가격이 피닉스나 라스베이거스 등은 떨어지고 있지만 애틀랜타는 여전히 구매자가 리스팅 숫자 보다 더 강세이다. 재고가 적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하락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찾기 어려운 주택은 일반적으로 저렴한 주택이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 크리스텐 존스 대표는 “저렴한 주택 리스팅이 부족하다”며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집을 팔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 전반의 문제는 일시적일 수 있다며 “올 상반기는 어렵겠지만 3분기에는 상황이 나아지고, 2024년은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 데이터 회사인 하우스카나리에 의하면 조지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리스팅 목록에 남아 있는 주택이 많아져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장기적인 방향은 더 큰 경제에 달려 있지만 미국은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경기침체를 피하고 있고, 지난 12월 일자리 증가율은 매우 강했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았다. 

빌리지 프리미어 컬렉션 최고운영 책임자인 에밀리 휠러는 “연준이 아직 승리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반인플레이션 캠페인이 거의 끝나갈 징후가 보인다”며 “금년의 대부분은 6-8%의 금리를 보이겠지만 연말쯤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요셉 기자   

12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판매 급감, 집값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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