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 차지
전국적으로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증식속도가 빠른 새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가 빠르게 확산해 새로운 유행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BB.1.5는 지난 4주 동안 신규 확진 중 비율이 매주 2배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신규 확진 중 XBB.1.5 감염 비율은 4%에서 41%로 껑충 뛰었고 동북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의 75%가 XBB.1.5 감염이었다.
바이러스학자들과 전염병학자들은 XBB.1.5 유행이 얼마나 심각할지, 중증 유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명확지 않다면서도 XBB.1.5가 새 유행을 일으킬 만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DC는 “지난 몇 달 동안 XBB.1.5 만큼 빠르게 확산하는 변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XBB.1.5는 증식이 빠를 뿐 아니라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 체내에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면역 회피 능력도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