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본격 샤핑시즌 막올랐다… 블랙프라이데이 열기 점화

미국뉴스 | 경제 | 2022-11-25 09:38:52

본격 샤핑시즌 막올랐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형 소매체인들 오전 5~7시 오픈 일제히 세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추수감사절인 24일 문을 연 뉴욕 타임스퀘어의 갭 매장에서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추수감사절인 24일 문을 연 뉴욕 타임스퀘어의 갭 매장에서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

고금리,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연중 최대 샤핑 대목은 어김없이 다시 돌아왔다.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오늘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다음주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샤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 시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 속에 맞은 첫번째 샤핑 시즌으로 주요 유통판매업체들 사이에는 기대와 우려라는 양가 감정이 교차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치솟은 금리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요 유통판매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재고를 정리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연말 샤핑 시즌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시작된 연말 샤핑 시즌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인 소비자들 역시 고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수감사절 저녁 가족과 친지 모임 준비를 위해 마켓을 방문하는 발길이 잦았다. 일부 샤핑센터를 제외하고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시티센터 등 주요 샤핑센터 역시 추수감사절부터 정상영업을 했고 H마트, 시온마켓, 가주마켓 등 한인 그로서리 마켓들도 문을 열었다.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샤핑 시즌을 맞이하는 주류 대형 소매체인들도 기대감을 품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 시즌에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해 190달러보다 많은 1인당 205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먼데이에도 전년 175달러보다 많은 217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 조사는 1억6,630만명의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에서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샤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금액으로 보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 기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1억1,500만달러, 사이버먼데이만 6,4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기대감 속에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베스트바이’ ‘월마트’ ‘JC페니’ ‘딕스 스포팅 굿즈’ ‘콜스’ 등은 이른 시간인 오전 5시부터 문을 열고, ‘배드 배스앤비욘드’ ‘기타 센터’ ‘홈 디포’ ‘로우스’ ‘메이시스’ ‘울타 뷰티’ 등은 오전 6시, ‘타깃’ ‘달러 제너럴’ ‘게임스톱’ ‘마샬’ ‘TJ맥스’ 등은 오전 7시에 각각 손님들을 맞이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샤핑 시즌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형 소매체인들이 내건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다. 40년 만에 물가상승이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 물가가 상승한 상황에서 할인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알바레즈&마살’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연말 샤핑 시즌에 자신을 위한 비용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대형 유통체인들이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지난 10월에 앞당겨 실시한 것도 올해 연말 샤핑 시즌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판매업체인 아마존과 생존 경쟁을 위해, 또한 재고 처리를 위한 고육지책이 자칫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거 같으면 하루짜리 세일이었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2달 동안 지속되는 상황을 빗대어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니라 ‘블랙 노멤버(11월)’라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