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천만 가구 전력 공급규모
제2공장 내년 4월 완공 예정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소재 HD현대일렉트릭 북미생산법인이 초고압변압기 1000호기를 생산하며 최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500kV(킬로볼트), 675MVA(메가볼트암페어)급 초고압 변압기로 미국 송전회사인 조지아 트랜스미션(GTC)에 공급돼 플로리다주 월턴 카운티 전력망에 설치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2011년 북미 생산 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국 시장에 공급한 변압기 1000대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GVA(기가볼트암페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에 대해 “미국 전체 약 1억3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력 시장 조사 기관 골든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점유율 17.2%, 2025년 25.7%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초기 연간 70대 수준이던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능력을 현재 연간 105대로 확대했다. 현재 건설 중인 제2 공장이 내년 4월 완공되면 연간 생산 능력이 약 50% 늘어나고 최대 765kV급 초고압 변압기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1000번째 변압기 생산은 임직원의 기술력과 고객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