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올 것… 연착륙 없다” 월가 전망

미국뉴스 | 경제 | 2022-11-21 13:18:35

내년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올 것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인들, 선물·기부 줄여” 연말 샤핑시즌 소비부진 예상

 

 극심한 인플레 속에 올 연말 샤핑시즌 미국인들이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극심한 인플레 속에 올 연말 샤핑시즌 미국인들이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가운데 내년에 결국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펀드매니저 2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씨티그룹은 경제 성장률이 하락해도 연준이 계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이른바 ‘파월 푸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유럽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 10월 소비자·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고용 지표와 기업 실적도 준수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도 경기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지만, 월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블랙록의 세계 수석 투자전략가 웨이 리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과도한 통화 긴축 정책을 통해 경제를 완만한 경기후퇴로 밀어 넣을 것”이라며 “그러나 금리 인상으로 인한 피해가 분명해지면 목표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만큼 충분히 인상을 하기 전에 인상을 끝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앨릭스 손더스 씨티그룹 전략가는 “지금 (경제)환경은 스태그플레이션 적”이라며 ‘파월 푸시’ 시나리오를 고려해 미국 주식을 팔고 원자재와 채권을 사라고 권유했다.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은 미국 연말 샤핑 시즌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에 지친 미국인들이 올 연말 샤핑 시즌에 평소보다 선물·기부와 크리스마스 관련 지출 금액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지난 9월 미국인 5,000명을 대상으로 연말 샤핑 시즌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작년 16개의 절반에 가까운 평균 9개의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구당 예상 지출 금액도 1,455달러로 지난해(1,463달러)보다 줄었다.

 

응답자들은 올해 연말 시즌 샤핑에 작년보다 더 적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답했다. 싱크탱크 콘퍼런스보드 조사에서도 미국인들은 지난해 연말 선물 구매에 648달러를 썼지만, 올해는 그보다 적은 613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성인 2,415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8월 조사에서는 84%가 연말에 쿠폰이나 할인을 통해 물건을 사고, 더 적게 사고, 더 저렴한 선물과 브랜드 상품을 사거나 자신이 직접 선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모들이 갭과 올드네이비 등 주요 브랜드에서 아이 옷을 덜 사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불경기에 자신의 소비를 줄이고 대신 아이들에게 지출을 집중하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라고 CNN비즈는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영유아 의류 판매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3%, 판매량은 6% 각각 줄었다.

 

연말 소비뿐 아니라 기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키바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4%는 “돈이 없어서 기부를 안 할 것”, 42%는 “기부는 부유층이 하는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비영리단체 ‘기빙 USA 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한 달 동안 기부는 연간 전체 기부 금액의 20∼30%를 차지한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면서 유통업체들의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고 4분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당일 13% 이상 급락했다.

 

아마존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의 부진 여파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서 탈락했다. 임의소비재 업종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거래량도 최근 급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금보고에 AI 활용, "벌금폭탄 맞을 수도"
세금보고에 AI 활용, "벌금폭탄 맞을 수도"

본격적인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AI를 활용하는 납세자가 늘고 있으나, 세무 전문가들은 AI의 '환각현상'과 보안 문제를 경고하고 있다. 국세청(IRS)은 AI를 세무 전문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AI의 잘못된 조언으로 인한 오류와 벌금 책임은 전적으로 납세자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재정 판단에는 여전히 전문적인 세무 지도가 필수적이다.

“표현의 자유 존중…규정은 지켜라”
“표현의 자유 존중…규정은 지켜라”

GCPS,학생시위에 입장 재천명 “수업시간 중 무단이탈은 징계” 귀넷 교육당국(GCPS)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무차별 이민단속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항의시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브레이브스 페스트' 겨울 폭풍에 전격 취소
'브레이브스 페스트' 겨울 폭풍에 전격 취소

31일 행사 취소, 추후 일정 공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이번 주말 예고된 겨울 폭풍 경보로 인해 올해 '브레이브스 페스트(Braves Fest)'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발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 '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 '눈'

30일 밤부터 1~2인치 예상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눈 소식이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30일 밤부터 31일 오전 사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1~ 2인치의 눈이,

신시스, 2026년 '라이프 레슨' 장학생 모집
신시스, 2026년 '라이프 레슨' 장학생 모집

신시스(SYNCIS)가 ‘라이프 해픈스’가 주관하는 장학 프로그램에 후원사로 참여해 부모를 잃은 17~24세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2026년 2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이와 별도로 3월 13~14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2026 킥오프 컨벤션’을 열고 기업 비전 공유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걸어야 할 길’… 산티아고를 가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걸어야 할 길’… 산티아고를 가다

[한국일보 창간 57주년 기획-산티아고 순례 여행]  수많은 사연과 영적 평화를 간직한 순례길,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걸어야 할 길, 천년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자 야고보의

“ICE, 무차별 이민단속 중단”
“ICE, 무차별 이민단속 중단”

시민 총격 여론 역풍에일터 등 급습방식 폐기범죄자 ‘표적단속’ 선회미네소타만 우선 적용 지난 2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여성이 ‘ICE는 지금 당장 물러가라’는 팻말을

웨이모, 스쿨존서 어린이 치어
웨이모, 스쿨존서 어린이 치어

텍사스주서도 스쿨버스 추월 등으로 조사…LA선 주차차량 연쇄충돌WAYMO-ROBOTAXI/구글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웨이모 차량이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로를 달리고

“안 걸리느냐… 잡아내느냐…” 미 대학가 AI 사용 놓고‘전쟁 중’
“안 걸리느냐… 잡아내느냐…” 미 대학가 AI 사용 놓고‘전쟁 중’

AI 안썼는데 억울한 적발사례도 속출“피할 수 없는 AI, 활용법 교육해야” 미 대학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학생들과 이를 적발하려는 학교 측이 전쟁

트럼프·민주 예산안 합의 ‘국토안보부 분리 편성’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이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상원 민주당이 대부분의 연방정부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고 29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일제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