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고위인사들 강조
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16일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내년까지 상당폭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4.75∼5.25% 사이의 어딘가가 합리적인 상륙 지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종금리 수준을 예측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3.75∼4%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총 1%포인트가 넘는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언급은 내년 중 금리인상이 중단되더라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계속 끌고 가겠다는 제롬 파월 의장 등 다른 지도부 인사들과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2%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이고 의미있게 떨어지려면 내년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