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월드투어 피날레 '에릭남 월드투어 2022 서울' 공연
"이번 공연의 매력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에릭남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저에 대한 고정관념들은 다 내려놓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해주세요."
일명 '엄친아' 가수로 불리며 팬들에게 사랑받은 에릭남이 3년 만에 단독 공연을 연다.
이달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에릭남 월드투어 2022 서울'이란 제목의 콘서트를 여는 에릭남은 17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너무 기대되는 동시에 살짝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에릭남은 올해 1월 두번째 정규 음반 '데어 앤드 백 어게인'(There And Back Again)을 공개한 후 북미와 유럽 지역 투어 공연을 떠났다.
그는 "아델, 존 레전드, 비틀스 등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봤던 장소에서 노래하는 경험은 매우 특별하고 고무적이었다"라고 투어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북미와 유럽에 이어 호주, 아시아 지역에 이르는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피날레 공연이다.
그는 "화려하면서 재밌고, 또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를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한 에릭남은 할리우드의 심리 스릴러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병원에서 흉부외과 펠로(전임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외과 레지던트(전공의) '요나 윤'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플랜트'는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에릭남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저도 힘든 시기에 항상 음악에 의지했다"며 "음악이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가져다주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릭남은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이듬해 '클라우드 9'(Cloud 9)으로 데뷔했다.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가창력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모습과 인종차별에 관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