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로 2년만에 최대 폭등

미국뉴스 | 경제 | 2022-11-10 17:49:58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로 2년만에 최대 폭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예상보다 낮은 10월 CPI에 연준 속도조절 기대…美국채금리 0.3%P↓

기술주·반도체주 10% 안팎↑…'고물가와 긴축기조 고려해야' 신중론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폭발하면서 10일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물가 급등세가 꺾인다면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갔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포인트(3.70%) 뛴 33,71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폭등한 3,95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0.97포인트(7.35%) 폭등한 11,114.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2020년 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약세장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의 경우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기록적인 폭등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지난 8월 이후, S&P 500 지수는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S&P 500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900 선도 회복했다.

증시를 움직인 것은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올랐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였다. 지난 9월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근원 CPI도 전망치(6.5%)를 하회한 6.3% 상승을 기록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이번 발표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을 높이며 대거 매수세로 돌아섰다.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전 세계 자산시장에 큰 부담을 안겼던 연준으로서도 물가 정점을 확인한다면 12월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인상폭을 유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10월 CPI 발표 직후 연준이 12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계획에 가까워졌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왔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12월 0.5%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이 전날 57%에서 하루 만에 81%로 치솟았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는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3%포인트 이상 급락한 3.8%대로 내려갔고,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동된 2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이 햇필드는 WSJ에 "주식과 채권 시장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바닥을 벗어나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리 동향에 민감한 기술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아마존이 12.2%, 메타 플랫폼이 10.3% 각각 폭등한 것은 물론 애플(8.9%), 마이크로소프트(8.2%), 테슬라(7.4%) 등이 보기 드문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14.3%), AMD(14.3%), 램리서치(12.2%) 등 반도체주들의 오름폭은 더 컸다.

엑센셜 자산의 팀 코트니는 CNBC방송에 "오늘 CPI가 내려가면서 시장은 금리인상이 끝에 가까워졌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며 "따라서 금리에 민감한 주식들이 정말로 잘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바닥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다. 지난 7월 말에도 반등 랠리를 펼치다 파월 의장의 긴축 경고에 증시가 8∼9월 다시 급락한 전례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언급된다.

이날 연준 고위 인사들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겠지만, 인상 중단 또는 인하로 가는 것은 아니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10일 장중 뉴욕증권거래소의 모니터 화면
10일 장중 뉴욕증권거래소의 모니터 화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채용·이직·구직’ 모두 잠잠 ‘관세·이란 전쟁’ 불확실성‘의료·운송·물류’만 채용 고용 정체 → 체감 경기 악화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속으로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갤런당 18~24센트의회 승인 반드시 필요‘실현 가능성·효과’ 논란 공화·민주 대체로 찬성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을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보장 범위 재검토해야부족해도 가입해야 안전리모델링, 보험사에 통보 자연재해 빈발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솟은 보험료와 높은 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미 연구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 입원 위험도 69% 감소" 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3개월 이내 아기가 RSV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2003년 홍명보가 최초…7월 29일 멕시코 올스타와 대결2026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손흥민[ML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북중미 월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세계체육기자연맹, FIFA에 항의 서한…"용납할 수 없는 구태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비자 심사와 발급 제한으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지난 10년 의심 교인 증가세‘삶에 개입하시나?’회의감도의심, 영적 성장 출발점 돼야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대부분 기독교인이 삶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지만, 4명 중 1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행복·자아 찾기’ 개인 영역까지‘영적 목소리’대체 경계심 공존젊은 층, AI 영적 조언에 개방적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AI를 영적 성장에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