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총 자산규모 33억 달러 돌파
제일IC, 순익 36.2% 증가, NIM도 호조세
프라미스원, 총자산 16.3% ↑, 연체 줄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도 올 3분기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우선 순익 면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 3분기 순익 세전 7,187만6천 달러, 세후 5,270만8천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증가했다. 제일IC은행도 세전 2,211만2천 달러, 세후 1,637만2천 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2%가 증가했다. 프라미스원은행은 세전 1,116만3천달러로 지난해 보다 조금 줄었다. <표 참조>
세 은행 모두 자산과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현재 메트로시티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33억6,20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26억1,47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 대출의 경우 29억8,22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90일 이상 연체 금액은 1,770만 달러로 전체 대출의 0.59%에 불과했다.
제일IC은행은 총 자산규모가 9억6,57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며, 예금은 8억3,866만 달러, 대출은 7억8,790만 달러로 성장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90일 이상 연체 금액은 114만 달러로 전체 대출의 0.15%에 불과했다.
프라미스원은행은 총 자산규모가 6억6,20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했으며, 예금은 4,726만 달러 증가한 5억4,602만 달러, 대출은 9,594만 달러 증가한 5억1,011만 달러였다. 다만 은행에서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자본금이 약간 줄었다. 90일 이상 연체 금액도 409만 달러로 전체 대출의 0.9%에 불과했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순익 선방에 기여했다. 메트로시티은행 4.08%, 제일은행 4.02%, 프라미스원은행 4.00%로 은행업계 최고를 자랑했다.
한인은행들은 3분기 실적 선방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리스크는 낮추고 성과를 키워 높은 퍼포먼스를 올리는 리저널 뱅크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주요 경영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