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철도 결국 파업하나… 미 전역 물류대란 우려

미국뉴스 | 경제 | 2022-10-28 09:18:45

철도 결국 파업하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호인노조, 잠정 합의안 부결…이르면 11월19일 파업 가능성

 

 주요 철도 노조들이 노사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내달 전국적인 철도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주요 철도 노조들이 노사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내달 전국적인 철도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의 주요 철도 노조가 지난달 마련된 노사 잠정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미국 전역이 철도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을 겪을 우려가 커졌다고 CNN 방송·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철도의 설치,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6,000명 이상을 대표하는 노조 ‘철도신호인형제단’(BRS)은 해당 잠정 합의안을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60.57%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찬성표는 39.23%였다.

 

이 잠정 합의안은 지난달 15일 미국 철도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라톤 협상을 한 끝에 마련한 것으로, 24% 임금 인상과 5,000달러(약 700만 원) 보너스, 병원 진료를 위한 무급 휴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마이클 볼드윈 BRS 회장은 부결 이후 “이번 투표는 BRS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잠정 합의안이) 유급 병가 휴가를 누릴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철로 정비 노동자 약 2만3,000명을 대변하는 노조 ‘BMWED’도 이달 초 찬반 투표를 시행해 잠정 합의안을 부결하기로 했다. 노조 파업을 막으려면 BRS, BMWED를 포함해 철도 노동자 11만5,000명을 대표하는 12개 노조가 해당 잠정 합의안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

 

일부 노조의 반대로 미국의 철도 운행은 이르면 다음 달 19일부터 멈춰설 가능성이 커졌다. 철도 운행은 미국 내 화물 운송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파업이 진행되면 물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미철도협회는 앞서 철도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하루 평균 20억 달러로 추산했다. AP는 그러나 반대표를 던진 이들 노조가 다음 달 19일 전까지 다시 협상에 들어가기로 동의했기 때문에 당장의 파업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잠정 합의안에 대한 반대가 있지만, 우리 경제가 즉각적인 위협에 놓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러면서 철도 시스템의 정상적 운영 유지를 위해 행정부가 적절한 조처를 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AP는 철도 노사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연방의회가 파업을 막기 위해 개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 보험이 향후 2년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보험료가 2026년과 2027년 2년에 걸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과대평가되는 리모델링 항목 ‘수영장·고급욕실·스마트홈’등실용적이고 관리 수월해야 집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실시한 과도한 리모델링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시설 취급을 받아 집값을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12월 12~28일 공식 온라인몰 단독 진행최대 50% 할인·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대한민국 1위 밥솥 브랜드 쿠쿠의 미주 법인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가 연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퍼레이드 차량에 치여  지난 주말 커밍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돕던 은퇴 경관이 행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페이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마지막 송년회내년부터 조지아뷰티협회 새출발해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14일 오후 7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14일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정용선) 2025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렸다.박소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최저시급 16.08→10.52달러트럼프, 관세 피해 농가 달래기  조지아 이주 농업근로자 임금이 올 한해 35%까지 삭감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농업 근로자(H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코페재단 합동송년회 개최"올해 성공 바탕 내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25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슈가로프 Pkwy등 대형벽화 등장 귀넷 교통국 수년간 조율 끝 결실  귀넷 카운티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신선하고 새로운 상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