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12월의 신부’ 한국서 첫 우승 꿈 이뤘다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10-24 09:48:15

리디아 고,BMW챔피언십 21언더파 우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대가 며느리 되는 리디아 고

BMW챔피언십 21언더파 우승,

통산 18번째 LPGA 정상 올라

“한국, 내가 태어난 곳 자부심 커”

최나연, LPGA 은퇴 작별 인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3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3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12월 ‘현대가’ 며느리가 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고국에서 열린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앤드리아 리(미국·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올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9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8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무대를 평정한 ‘골프 천재’다.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 2승을 수확했고, 미국과 유럽에선 통산 24승을 쌓았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도 종종 출전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세리머니 도중 눈물을 보인 리디아 고는 “대회장을 찾아준 가족, 친지를 위해 더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아버지는 코로나19 이후 LPGA 투어를 현장에서 처음 본 것이었다”며 “지금은 뉴질랜드 국적이지만 한국은 내가 태어난 곳으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꼭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27)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예비신랑의 현장 응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리디아 고는 “그 분은 항상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웃은 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티띠꾼이 전반 타수를 잃고 주춤하면서 이날 중반까지 혼전이 이어졌다.

리디아 고는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0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가며 두 타 차로 달아났다.

최혜진이 14번 홀(파4) 버디로 두 타 차로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리디아 고는 16번 홀(파4) 오르막 중거리 퍼트를 넣으며 다시 3타 차를 만들고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공동 47위(2언더파)로 LPGA 은퇴 경기를 치른 최나연(35)은 미디어센터에서 선후배 동료의 영상 메시지와 우승 장면 리플레이를 보고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 퍼트 때 눈물이 떨어져서 공도 잘 안 보였다”는 최나연은 “(후회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매 순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며 “그동안 너무 잘 버텼고, 잘 싸웠고, 마무리도 잘할 수 있어서 무척 좋다. 이 자리에 있도록 도와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기중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화 같은 은행털이 조직 ‘덜미’
영화 같은 은행털이 조직 ‘덜미’

중남미 출신 원정절도단   공사 인부로 위장한 은행털이 전문 절도단의 모습. [연방검찰 제공]  캘리포니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은행만을 골라 터는 수법으로 250만 달러 이상을 훔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4년만에 백악관 복귀 예정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4년만에 백악관 복귀 예정

펜실베이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잇따라 승리4건의 형사기소·유죄평결·2차례 암살시도 넘기며 정치적 부활지구촌 우선주의 태풍 예고…동맹중시 약화·보호무역 강화 승리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플로리다 팜비치서 가족·부통령 후보·핵심 참모들과 함께 무대 올라"미국의 진정한 황금기 도래할 것…모두 미국을 우선하며 단결하자"펜실베이니아 승리 결정 뒤 연설…"개표 완료 후 선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노스캐롤라이나는 승리…NYT·WP, 트럼프 승리 가능성 언급해리스, 북부 경합주 3곳서 이겨야 '승산'…대도시 개표 주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2024 대선 조지아 한인후보 현황 연방하원 도전 유진철 후보는 낙선귀넷 커미셔너 민주 후보 모두 당선 2024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주하원으로 출마한 샘 박(민주) 후보와 홍수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