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배럴 더 방출” 오늘 대통령 직접 발표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비축유 추가 방출을 예고했다.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의 유가잡기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19일 추가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추가로 무엇을 더 할지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모임 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을 비판하면서 11월에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는 문제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
로이터가 전망한 이번 비축유 방출량은 1,400만 배럴로 올해 발표된 것 중 최대 규모다. 연방정부는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8,000만배럴을 물가 안정을 위해 시장에 풀어왔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