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차 사기 쉬워지나… 공급량 늘고 신차가격 꺾이기 시작

미국뉴스 | 경제 | 2022-10-18 09:14:25

차 사기 쉬워지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월 재고 132만대. 칩 대란 후 최다… 차값 소폭 하락

 

 자동차 시장에서 9월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신차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있지만 여전히 차량 구입 희망자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공급난이 계속되고 있다. 수입차들이 미국에 도착한 모습. [로이터]
 자동차 시장에서 9월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신차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있지만 여전히 차량 구입 희망자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공급난이 계속되고 있다. 수입차들이 미국에 도착한 모습. [로이터]

반도체 공급란 속에 그동안 새차를 사고 싶어도 원하는 시가에 구입할 수 없었던 상황이 개선될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신차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차량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차 공급 물량이 반도체 대란 이후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를 아직 구매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빠른 시간 안에 차를 사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자동차시장 전문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9월 신차 재고량은 약 132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0만대, 지난 8월과 비교해도 9만대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재고량은 2021년 상반기 말 본격적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불어닥친 반도체 칩 부족 대란 이후 신차 재고 최대치다. 그동안 새차를 사려고 하면 물량이 없어 딜러들이 터무니없는 수준의 웃돈을 붙이고는 했는데 이제 해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자동차 가격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데이터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9월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은 4만8,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것이다. 켈리블루북 조사에서 신차 가격이 하락한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레베 리제위스키 콕스오토모티브 연구원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차 구매시 여전히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웃돈을 붙여줘야 하지만 이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자동차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차 시장과 연동돼 있는 중고차 시장도 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고차를 대량으로 거래하는 경매 시장에서 공급 증가·가격 하락 흐름이 뚜렷하다. 경매전문업체 만하임에 따르면 중고차 도매 가격은 지난 8월 전월 대비 4% 떨어졌고 9월 초 2주 동안에는 2.3% 더 떨어졌다. 관련해 크리스 페리 콕스오토모티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은 곧 중고차 매장에서 차를 사는 고객들의 지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구매자들이 시장 상황 개선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한인들 중에서도 새차를 사고 싶어도 원하는 브랜드의 경우 차량의 인벤토리가 없거나 상당액의 웃돈을 붙여줘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한인 운전자 김모씨는 “오래된 차를 바꾸려고 알아보니 특히 토요타 같은 브랜드는 생산 회복이 더뎌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경우 여전히 MSRP에서 수천달러를 더 내야 차를 살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그나마도 차를 받는데 2~3개월씩 대기해야 한다고 해 당장 구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급량 부족 상황을 틈타 자동차 회사들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차를 주기 때문에 정상 가격으로 사더라도 인도 시기가 내년으로 밀리기 일쑤다.

 

차를 사려는 운전자 입장에서 금융 상황도 고려해야 할 변수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 금리를 단기간에 끌어올린 상황에서 자동차 대출 금리는 지난 3분기 5.7%로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찍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현금으로 전액 차를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은행 차입을 통한 자동차 구입 비용은 앞으로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운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J-1(교환방문) 비자 남용 조사
트럼프, J-1(교환방문) 비자 남용 조사

하버드·예일·MIT 등 9개대 “미국인 연구자 임금 저하 “미국인 연구자 임금 저하연구비 부당 사용 의혹” 연방 노동부, 소환장 발부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

펜실베이니아주 9명 사망 총격사건, 할아버지가 범인"
펜실베이니아주 9명 사망 총격사건, 할아버지가 범인"

숨진 유아 아버지 등 인터뷰서 밝혀…경찰은 사망한 범인·피해자 신원 비공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명이 사망한 집단총격 사건의 범인이 할아버지였다고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이 밝혀 미

미 여권 쉽고 빠르게… 1주일이면 받는다
미 여권 쉽고 빠르게… 1주일이면 받는다

내년부터 첫 신청 ‘온라인’ 종이서류·방문 절차 없애 갱신 신청 6일 후 발급도 2028년엔 디자인도 변경 미국 여권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도 내년부터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명문대도 전공 따라 연봉 ‘천차만별’
명문대도 전공 따라 연봉 ‘천차만별’

듀크대 수학과 전국 최고UCLA·포모나 컴퓨터 상위 예술·인문학 계열은 낮아   미국에서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 못지않게 무엇을 전공했느냐가 졸업 후 소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집 사기도, 팔기도 겁난다”… 고금리 덫에 갇힌 주택시장
“집 사기도, 팔기도 겁난다”… 고금리 덫에 갇힌 주택시장

30년 고정금리 7.5%대… 3년 만에 최고 수준  모기지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전국 최고

소셜번호 도용 피해 구제 쉬워진다… ‘원스탑’ 지원
소셜번호 도용 피해 구제 쉬워진다… ‘원스탑’ 지원

트럼프, 7일 관련법 서명해결까지 상황 추적·조정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도용 피해자가 연방 사회보장국(SSA)에서 사건 해결까지 전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

“디즈니, 한국 영상압축 기술 훔쳤다”

한국 국책기관·경희대 등 디즈니·훌루에 대형 소송 한국의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영상 스트리밍 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을 연방 법원에

스타벅스, 치폴레 삼키나… ‘초대형 빅딜’ 추진설
스타벅스, 치폴레 삼키나… ‘초대형 빅딜’ 추진설

수개월간 인수방안 검토 외식업계 최대 M&A 주목 두 회사 매출 500억달러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대표적인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수를 검

미국인 10명 중 8명 “고물가 트럼프 책임”

이터·입소스 여론조사공화 지지층도 64% 동의 68%는 인플레 대응 불만선거 전 경제민심 악화 미국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물가 상승에 책임이

코트라 지원 관세환급 신청… 50여개 기업 5,200만불 수령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해 온 가운데 코트라의 지원을 받은 50여개 기업이 환급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