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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K팝 공연 ‘무더기 노쇼’ 파행…비자 못 받아 아이돌 불참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10-17 15:16:07

K팝 공연,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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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료공연시 별도의 공연비자 필요

▶ 주최 측, 공연 직전 7팀 출연 취소 공지… ‘K팝 위상 실추’ 비난 폭주

▶ “예측 못 했다” 해명에 뿔난 팬들 “뻔한 거짓말 말라” 환불 요구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LA에서 주말 이틀 동안 대형 K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출연 가수들이 비자를 받지 못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노쇼'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연이 파행했다.

15일 'KAMP LA 2022' 콘서트를 주최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KAMP 글로벌(이하 KAMP)과 아이돌 소속사들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한 15팀 중 절반가량인 7팀이 비자 문제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AMP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뱀뱀, 전소미, 카이, 라필루스, 태연, 자이언티 등 6팀이 비자 문제로 출연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몬스타엑스 소속사는 주최 측으로부터 비자 승인을 못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공개했고, KAMP는 뒤늦게 팬들에게 몬스타엑스 불참을 추가로 알렸다.

주최 측은 온라인 성명에서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예정대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K팝 스타들은 미국에서 유료 콘서트를 하면 영리 활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별도 공연 비자를 받아야 한다. KAMP는 비자 발급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번 콘서트는 LA 카운티 패서디나의 대형 경기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1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K팝 팬들은 주최 측이 납득이 가지 않는 비자 문제와 출연진 노쇼 사태로 K팝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공연 첫날인 이날 출연이 예정됐던 8팀 중 5팀이 빠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KAMP는 아티스트 공연 시간을 늘리고 둘째 날 공연에 오를 두 팀을 무대에 투입했다. 이런 식으로 첫날 라인업은 피원하모니, T1419, 모모랜드, 아이콘, 슈퍼주니어 등 5팀 출연으로 급조됐다. 

둘째 날 공연 출연진은 에스파, 청하, 에픽하이, 모모랜드, 몬스타엑스, T1419, 자이언티 등 7팀으로 구성됐으나 몬스타엑스 불참은 소속사를 통해 알려졌다. 주최 측은 몬스타엑스 노쇼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는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K팝 행사'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계획이 급속도로 변경됐다"고 꼬집었다.

비자를 받지 못한 태연과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성명을 내고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모든 부분에 사전 협조했으나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주최 측의 상황 파악이 지연돼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너무 기다렸고 준비도 많이 한 공연이었는데 허탈한 마음"이라며 "팬들이 이번 일로 아무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주죄 측이 비자 업무를 진행했으나 승인이 나지 않아 LA 공연은 물론이고 '아이하트 라디오 라이브' 등 미국 스케줄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K팝 가수들을 보지 못하게 된 현지 팬들은 온라인에 "주최 측이 팬과 아티스트들을 모욕했다", "서투른 일 처리에 너무 화가 난다"는 항의의 글을 올렸고, 전액 환불 조치를 요구했다.

한 팬은 '예상치 못한 통제 밖 상황'이라는 KAMP 해명에 "주최 측이 비자 문제를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는 뻔한 거짓말을 한다"며 "미리 준비하고 다시 확인하는 것은 주최자의 궁극적인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KAMP는 신청 시한을 정해 15일 하루 티켓에는 전액 환불, 이틀 공연 티켓에는 50%를 환불한다고 공지했으나 티켓 예매자들은 주최 측이 잘못해놓고 환불 시한을 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항의의 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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