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연준 인사들 “조기 금리인하 없다”… 긴축기조 변화 ‘일축’

미국뉴스 | 경제 | 2022-10-07 10:23:19

조기 금리인하 없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금리 인상 중단 먼 일, 시장 기대감 버려라” 강조

 

  래피얼 보스틱(왼쪽)·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 [로이터]
  래피얼 보스틱(왼쪽)·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통화긴축 정책 기조 변화의 기대감을 일축하고 나섰다. 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나 중단을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5일 노스웨스턴대학 정책연구소 연설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4.5% 수준으로 올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통화)정책이 적당히 제약적인 지점, 즉 (기준금리) 4∼4.5%에 이르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금리를 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시장과 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의 빠른 전환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 이미 시장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렇게 빨리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하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시장·경기 약화 신호가 나타나도 연준이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4∼4.5%까지 올려도 생산과 고용 면에서 지나친 혼란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미국 경제가 충분히 튼튼하다는 것이 자신의 기본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경제지표가 희미한 희망을 불러오고 있지만 아직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이 현실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취임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준은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꺾는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는 할 일이 더 있다”며 “기저의 인플레이션이 완벽히 피크를 치고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보기 전까지 나는 금리인상 선언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내 생각에 우리는 중단으로부터 꽤 멀리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금리 인하를 뜻하는 피봇(Pivot)이 멀었다는 데서 한 발 더 나가, 금리인상을 멈추려고 해도 꽤 더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으로 추세를 밑도는 성장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연 3.00∼3.25%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초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또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올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4%로 제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