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국가부채 역대최대 31조달러…‘역대 최대’ 규모

미국뉴스 | 경제 | 2022-10-05 14:24:59

미국가부채 역대최대 31조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국가부채는 역대 최초로 3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연방 재무부가 밝혔다. 워싱턴 DC 연방 재무부 건물. [로이터]
미국 국가부채는 역대 최초로 3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연방 재무부가 밝혔다. 워싱턴 DC 연방 재무부 건물. [로이터]

미국의 국가부채가 처음으로 3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재정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4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연방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 국가부채는 역대 최초로 3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국가부채 규모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대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막대한 정부 지출과 감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는 가운데 국가부채가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가 올라 차입 비용이 예상보다 더 늘었고, 따라서 향후 재정적자 전망치도 다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적자 전망 규모가 이미 너무 크다며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뭐든 1년 전에 생각한 것은 분명히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3%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3.00∼3.25%인 기준금리가 앞으로 4.6%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방 의회예산국(CBO)도 이미 올해 초 투자자들이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해 우려해 금리가 갑자기 오르고 물가 상승률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가부채는 내년에 소폭 줄었다가 2024년에는 다시 늘어나리라는 것이 백악관과 의회예산국의 공통된 예측이다.

 

역대 최대의 국가부채 규모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부양 법안 등으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 들어 재정적자 규모는 5조 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에는 3,500억 달러, 올해는 1조5,000억 달러 가까이 재정적자 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내세우는 적자 감소 폭은 올해 팬데믹 관련 보조금 지급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행정부 측은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규모 전망이 틀리지 않았고 재정 위기에 전혀 근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 기준 국가부채 부담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재정정책의 우선순위를 금리 인상 대응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재러드 번스타인 CEA 위원은 “국가 예산은 재정적으로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일에 과잉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의 재정지출 계획을 비판하는 전문가들은 확장적 재정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저금리에 의존하는 것이 국가부채를 늘려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싱크탱크 맨해튼연구소의 브라이언 리들 선임연구원은 조정 가능한 단기 금리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부채 계획을 세운 것은 현명하지 않으며,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국가부채를 늘리면 ‘불난 재정에 기름 붓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년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신년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한인동포 여러분!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午年 새해 애틀랜타 한인동포 모두에게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먼저 지난 한 해 애틀랜타 한인

〈신년사〉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신년사〉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午年 새해 미주 한인동포 및 한인 상공인 여러분께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025년은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맞아 여러 환

〈신년사〉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남부지역 동포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올 한 해 건강과 평안,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올해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희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올 한 해가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 위에 건강과 행복, 희망과 번영으로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신년사〉 썬 박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신년사〉 썬 박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포 여러분,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썬 박입니다.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중요한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지회 역시 이

〈신년사〉 안순해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
〈신년사〉 안순해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포 여러분!2026년 병오년을 맞이하여 새해 인사 드립니다.지난 한해 트럼프 행정부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애틀랜타에 뿌리내린 지 어느덧 5

〈신년사〉 이종흔 조지아한인뷰티협회장
〈신년사〉 이종흔 조지아한인뷰티협회장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뷰티 서플라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2025년은 조지아 뷰티협회에 큰 변화의 해였습니다. 2025년 말, 오랫동

〈신년사〉 레이첼 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장
〈신년사〉 레이첼 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장

존경하는 조지아 한인동포 여러분,2026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평안, 그리고 작은 기쁨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조지아 한인 부동산

〈신년사〉 장석민 허드슨테일러대학교 총장
〈신년사〉 장석민 허드슨테일러대학교 총장

2026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역사를 운행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곳 애틀랜타 및 주변에 거주하는 한인은 물론, 모든 인류와 세계에 새로운 한 해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성경은 “일어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