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테슬라, 인간형 로봇 공개 임박…“기술적으로 무리”비관론도

미국뉴스 | 경제 | 2022-09-22 09:24:05

테슬라, 인간형 로봇 공개 임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장 내 위험·반복 작업에 투입할 것

내년 생산 개시 가능성”… 머스크 밝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 이미지. 테슬라는 이 이미지를 지난 20일 ‘AI 데이’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로이터]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 이미지. 테슬라는 이 이미지를 지난 20일 ‘AI 데이’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로이터]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그간 개발해온 인간형 범용 로봇을 곧 선보이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이 얼마나 많은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회의론이 적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는 30일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에서 두 다리로 걷는 인간형 범용 로봇인 ‘옵티머스’ 프로젝트의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에서 명칭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 옵티머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행사 때 개발을 공언한 로봇이다.

 

그는 당시 인간형 로봇인 ‘테슬라 봇’을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 등에 사람 대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인간형 로봇이 명시적인 지시를 받지 않고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기에는 아직 지능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가 가진 AI 전문성을 활용해 똑똑하면서도 비싸지 않은 인간형 로봇을 개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담당 팀이 옵티머스 프로젝트 일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테슬라는 채용 공고를 내고 이 인간형 로봇 업무를 담당할 인력 약 20명을 구하고 있다. 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우선 옵티머스 수천 대를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로 수백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로봇 사업이 장차 자동차 매출을 능가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전기차를 넘어서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란 비전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공장이나 가정 등 어느 곳에서나 쓰일 수 있는 범용 로봇을 내놓을 정도의 기술적 성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련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머스크의 로봇이 이번 행사에서 기초적인 능력을 시현할 수 있겠지만, 인간과 같은 능력을 보여줄 것이란 대중의 기대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낸시 쿡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테슬라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로봇이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다양한 행동들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도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이 실제 제품이라기보다는 주가 부양용 테마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벤처캐피털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옵티머스에 흥분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인간형 로봇이 제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아주 낮고 “자율주행차보다 무한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