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국, 긴급 건강경보 발령
최근 할리웃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여학생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가운데 LA 카운티 보건국이 불법 마약 및 위조 마약 판매와 관련해 ‘건강 경보’(Health Alert)를 발령했다.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최근 펜타닐과 필로폰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청소년이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고 있다”며 건강 경보를 발령하는 동시에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건강을 주의해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일종인 펜타닐은 알록달록한 색깔과 같은 사탕, 젤리 모양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를 유혹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미 전역에서 청소년 약물 복용 사망자의 77%가 펜타닐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의 경우 펜타닐, 필로폰 등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팬데믹 이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