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집단소송 당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관련 허위 광고·홍보로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소비자 브릭스 매츠코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테슬라와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 매츠코는 소장에서 테슬라와 머스크가 2016년부터 사실과 다르게 자율주행 기술을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기만적으로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에 테슬라 모델X를 구매하면서 5,000달러를 들여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옵션을 장착했지만, 이후 이뤄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너무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4년이 지났지만, 테슬라는 약속했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은 커녕 그에 접근하는 그 무엇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매츠코는 밝혔다. 그는 2016년 이후 자율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이나 향상된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테슬라 차량을 구매했거나 리스한 사람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