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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해수면 역대 최고치…‘더 열받은’ 지구의 경고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9-02 08:33:26

온실가스·해수면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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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A, 2021년 연례 기후상태 보고서 발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높이 역시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이 인류에 대한 지구의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연례 기후상태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지구 기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NOAA와 60여 개국 과학자 530여 명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속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해 414.7ppm으로 지난 1958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였다. 보고서는 “원시기후 기록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최근 100만 년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온실가스인 메탄 농도도 전년보다 18ppb 늘어난 1895.8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지면서 지구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 작년 지구 지표 온도도 지난 1991~2020년 평균보다 섭씨 0.21~0.28도 올라 관측이 시작된 1800년대 중반 이후 5번째로 높았다. 미 ABC방송은 “최근 7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 1∼7위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높이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수면은 작년 기준 10년 연속으로 상승하며 지난 1993년 평균 수위보다 97mm 높아졌다. 학계는 인공위성을 활용해 관측을 시작한 1993년의 해수면 평균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실제 북극 온도는 계속 올라가고 빙하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북극 온도는 지난 122년간의 관측 기록 중엔 13번째로 높았다. 한 해 이상 유지되는 얼음의 양은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작았다. 보고서는 “북극의 얼음이 계속 얇아지며 미래에는 완전히 녹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14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랑디라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목이 타고 있다. 당시 소방 당국은 폭염으로 인해 보르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1만여 명이 대피하고 70㎢ 넘는 땅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보르도=AP 뉴시스

 

NOAA는 이런 변화들이 폭염과 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지속된다는 증거라고 경고했다. 최근 전 세계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상 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유럽은 40도가 넘는 전례 없는 폭염으로 고생했고,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는 석 달간 폭우가 이어지며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릭 스핀래드 NOAA 국장은 “보고서의 의미는 뚜렷하다”며 “기후변화가 둔화할 조짐이 없으며,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를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반드시,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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