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토마토 15만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9일 오전 5시께 캘리포니아 배커빌 지역의 8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이 다른 차량 2대와 충돌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먹만 한 토마토가 약 60m에 걸쳐 고속도로 동쪽 방향 차선을 뒤덮었다.
쏟아진 토마토는 다른 사고까지 불렀다.
어두운 이른 아침이라 토마토로 미끄러워진 도로를 알아채지 못한 차량의 연쇄추돌이 이어졌다.
사고가 난 차량은 최초 3대를 포함해 모두 7대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토마토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4명이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는 한때 양방향 차로 대부분이 폐쇄된 채 청소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아침 통근길이 정체됐고 고속도로 운영은 이날 오후 3시가 돼서야 완전히 재개통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