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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공급보다 수요측 요인 영향 더 커"

미국뉴스 | 경제 | 2022-08-25 10:03:50

미국 인플레이션, 공급보다 수요측 요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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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등 "2019∼2021년 인플레이션의 60%는 소비수요 증가 탓"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공급 측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미 행정부의 입장과 다르게 소비 수요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보도했다.

줄리언 디 조반니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연구원은 뉴욕 연은과 메릴랜드대, 하버드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요약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2019∼2021년 미국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 중 60%가량은 전 품목에 걸친 소비 수요 증가로 설명할 수 있었다.

 

나머지 40%는 상품 생산과 운송에 필요한 노동력, 원재료, 컨테이너선 등의 부족을 포함한 공급 충격 탓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이 분류한 66개 업종 중 58개 업종에서 공급 제약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데 더 큰 역할을 했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수요 충격으로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공급망 병목현상이 없었다면 2019∼2021년 인플레이션율이 9%가 아니라 6%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반니 연구원은 "이번 분석의 핵심은 공급 문제가 인플레이션에 있어 수요 증가의 영향을 확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정책당국자와 정치인들이 인플레이션의 성격을 둘러싸고 벌인 논쟁에 하나의 답을 제공한다고 NYT는 평가했다.

많은 경제학자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기간 미 행정부가 시행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입장이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연료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NYT는 또한 정책 당국자가 가격 인상에 맞서기 위해 취하는 조치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소비 수요와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단을 갖고 있지는 않다.

조반니 연구원은 최근 공급망 충격이 완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있다며 이는 미국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에너지 위기나 기타 충격이 없다면 공급망 병목 현상의 완화가 "가까운 시일에 인플레이션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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