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경기침체 우려 커지자 모기지 이자율 깜짝 하락

미국뉴스 | 부동산 | 2022-08-12 15:17:46

모기지 이자율 깜짝 하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동산 경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2분기에 나타난 주택 시장 약세 현상이 3분기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이렇게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에 접어들면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멈추고 주택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로 내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퍼지면서 6%를 넘었던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다시 5%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경기 전망과 주택 시장 추이를 살피며 관망 상태인 바이어가 여전히 많다. 재정 매체 뱅크레잇닷컴과 포춘이 3분기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내놓았다.

 

주택 시장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어 

그래도 얼어붙은 주택 수요 살아나기 힘들 것

대부분 바이어 올해 3분기까지 관망세 유지 전망

 

◇ 거래 단기간에 살아나기 힘들 것

계절적으로 3분기 중 발생하는 주택 거래는 2분기에 비해 적은 편이다. 자녀 방학을 이용해 이사하려는 바이어들이 2분기에 활발한 주택 구입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 외에도 주택 시장 안팎의 여러 경제 요인까지 겹쳐 주택 거래가 더욱 한산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코어로직의 셀마 헵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높은 집값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택 거래가 이미 타격을 입었다”라며 “연간 대비 주택 거래 감소 현상이 3분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라고 3분기 주택 시장을 예측했다. 헵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집값을 내리는 셀러가 지금보다 많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 구입 여건 여전히 불리

공공행진을 거듭하던 주택 가격이 둔화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가격 하락 폭은 아직 바이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현재 주택 가격은 주택 구입 능력 대비 여전히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제시카 라우츠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연구원은 “현재 주택 시장의 가장 우려는 크게 악화한 주택 구입 능력”이라며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주택 구입 능력을 상실한 첫 주택 구입자가 크게 늘었다”라고 지적했다. 라우츠 연구원은 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은 편으로 주택 가격이 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부분 바이어 관망 유지

주택 융자 업체 카디널 파이낸셜의 랠프 디버그내라 부대표는 올해 3분기 주택 거래량이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버그내라 부대표는 “현재 주택 가격과 이자율 추이를 살피며 관망 중인 바이어가 대다수”라며 “이자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주택 거래가 당분간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주택 매물 증가 추세와 관련,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마크 햄릭 뱅크레잇 워싱턴 지부 책임자는 “주택 매물이 느는 추세로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낮아지고 하향 추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며 “3분기 중 바이어에게 우호적인 주택 시장 여건이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진입 가격대’(Entry Level)의 저가 매물은 여전히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보여 첫 주택 구입자 내 집 마련이 여전히 힘들 것이라고 햄릭 책임자는 덧붙였다.  

◇ 3분기 중 이자율 5.25%~5.5%대

현재 주택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모기지 이자율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다.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초와 같은 낮은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이자율은 최근 급격한 상승을 멈추고 소폭 하락하면서 진정되는 국면이다. 뱅크레잇의 그렉 맥브라이드 수석 금융 연구원은 이자율이 3분기 말까지 현재보다 소폭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맥브라이드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9월 말까지 30년 만기 이자율은 약 5.25%, 15년 만기 이자율은 약 4.35%로 낮아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해소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맥브라이드 연구원은 설명했다.

코어로직의 헵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3분기 모기지 이자율 전망치는 약 5.5%로 9월 Fed 회의에서 추가 ‘자이언트 스텝’이 결정되면 이자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헵 이코노미스트는 “기준 금리 0.75% 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되면 지난 6월과 유사한 모기지 이자율 급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만약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나면 모기지 이자율은 최고 5.5% 수준에 머물고 5.3%대까지 하락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 경기 침체 우려에 이자율 깜짝 하락

Fed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 시장 조정 현상에 최근 변화가 나타났다. 연속적인 ‘자이언트 스텝’으로 고공행진 중이던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포춘 매거진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은 평균 5.05%로 6월 최고점인 6.28%보다 1%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은 바이어에게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6월 6.28% 이자율을 적용받아 50만 달러의 모기지를 발급받았을 경우 예상되는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3,088달러다. 그런데 같은 금액에 5.05%의 이자율을 적용하면 페이먼트 금액이 2,699달러도 크게 낮아져 바이어의 주택 구입 능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 30년 만기까지 납부해야 하는 원리금도 14만 달러나 절약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모기지 이자율이 예상외로 갑자기 하락한 원인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노동 시장마저 흔들리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금융 시장에서는 내년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가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 연구 기관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이 내년 경기 침체 발생 전망을 높게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준 금리 인상이 중단되거나 하락하게 되면 채권 금리의 영향을 받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 현상이 따라온다.

<준 최 객원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바이어가 3분기에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이터>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바이어가 3분기에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또 크루즈선 집단발병…이번엔 노로바이러스 115명 감염
또 크루즈선 집단발병…이번엔 노로바이러스 115명 감염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카리브해 크루즈선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미국 NBC 뉴스는 10일 질병통제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방탄소년단, '아리랑' 월드투어…공연·관광·숙박 등 파급 효과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

김하성,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3타수 무안타
김하성,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3타수 무안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 치르는 김하성[그위넷 스트라이퍼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마이너

“퇴근 후에도 머릿속은 일”… 업무 스트레스가 두통 키운다
“퇴근 후에도 머릿속은 일”… 업무 스트레스가 두통 키운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만성 스트레스, 편두통·긴장성 두통 악화시켜”수면 부족·근육 긴장·집중력 저하 등 악순환“짧은 휴식과 운동·업무 경계 설정이 완화 도움

LA시 건축 인허가 대폭 간소화… 재건 속도 높이기 위해
LA시 건축 인허가 대폭 간소화… 재건 속도 높이기 위해

AI 활용·온라인 시스템 통합상업용, ‘온라인 자가 인증’ ‘맨션세’ 폐지안 11월 투표 LA 시가 지난달 27일 주택 공급 확대와 재건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 인허가 절차를 대

LA 렌트비 안정세 진입… 2022년 대비 약 11% 하락
LA 렌트비 안정세 진입… 2022년 대비 약 11% 하락

‘소형 유닛·고급 주택’ 하락 커소득 대비 부담은 여전히 높아오는 7월 임대료 안정화 정책   LA시가 오는 7월부터 연간 임대료 인상 상한을 기존 8%에서 4%로 낮추는‘임대료

“전자담배, 안전한가”… 암 유발 가능성 경고 커진다
“전자담배, 안전한가”… 암 유발 가능성 경고 커진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연구 결과 세포 손상·암 관련 변화 확인”발암 우려…“폐암·구강암 위험 증가 가능성”중금속·벤젠 등 유해물질 노출 논란 확산 마이애미

눕자마자 잠들어 잘 잔다 여겼는데… 수면무호흡증?
눕자마자 잠들어 잘 잔다 여겼는데…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85% 상기도 폐쇄심할 경우 합병증 위험<사진=Shutterstock>  환자의 85% 상기도 폐쇄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간편해서 매일 ‘오이’ 먹었더니”… 혈압 뚝 떨어진다는 놀라운 결과
“간편해서 매일 ‘오이’ 먹었더니”… 혈압 뚝 떨어진다는 놀라운 결과

<사진=Shutterstock>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대표적인 수분 보충 식품으로 꼽힌다.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샌드위치·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65세 넘었다면 필독… 치명적인 심방세동 막는 10가지 수칙
65세 넘었다면 필독… 치명적인 심방세동 막는 10가지 수칙

■이대인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심방세동 환자 급증하는데 대부분 무증상금주·금연 필수…혈당·혈압 관리도 힘써야국물음식·가공식품 속 숨은 나트륨도 주의65세 넘으면 정기적인 맥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