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Z세대는 ‘틱톡’을 좋아해… 소셜미디어 지형도 급변

미국뉴스 | 경제 | 2022-08-12 08:45:25

Z세대는 ‘틱톡’을 좋아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청소년 SNS 이용률 조사서 유튜브 95% 이어 67%로 2위

 

 틱톡(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로고. [로이터]
 틱톡(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로고. [로이터]

한때 막강한 인기를 누렸던 페이스북이 지고 틱톡이 급부상하는 등 Z세대(1996~2012년생) 사이에서 소셜미디어의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월 미국의 13~17세 청소년 1,3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셜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 비율이 구글 유튜브가 95%로 가장 높았고 틱톡이 6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스타그램(62%), 스냅챗(59%), 페이스북(32%), 트위터(23%) 순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5년에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와 동일한 소셜미디어 사용 실태 조사를 한 바 있다. 이때만 해도 페이스북이 71%를 차지해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인스타그램(52%), 스냅챗(41%)로 메타(옛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3인방이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률 1~3위를 차지했다.

 

당시 유튜브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고 틱톡은 2018년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역시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퓨리서치센터 측은 “이번 조사 결과로 틱톡의 부상과 페이스북의 추락으로 소셜미디어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셜 미디어 이용도는 성별로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들은 주로 유튜브, 게임 중계 플랫폼 트위치, 레딧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자 청소년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을 선호했다. 또 인종별로는 백인에 비해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응답 대상 청소년 중 35%는 응답한 플랫폼 중 하나 이상의 플랫폼에 거의 항상 접속해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이들 플랫폼에 접속하는 경우가 95%에 달해 2015년(73%)에 비해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의 경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고루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나 데스크탑PC, 노트북의 경우 가계 소득이 3만 달러 이하 가구의 경우 79%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 소득 7만5000달러 이상 가구의 경우 94%까지 높아졌다.

 

소셜미디어가 이용자 지표 중 하나로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만큼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굉장히 크다. 특히 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타, 트위터, 스냅 등이 소셜미디어 경쟁 격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언급하면서 공통적으로 경쟁자인 틱톡을 가리킨 만큼 틱톡이 과거 페이스북의 존재감을 보이는 건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특히 플랫폼 충성 이용도를 보여주는 빈도 측면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자의 이용 빈도는 크게 낮았다. 거의 항상 접속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유튜브가 19%로 가장 높았고 틱톡(16%), 스냅챗(15%) 순으로 나타났지만 페이스북은 응답률이 2%에 불과했다.

 

이용률에서 9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유튜브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광고 매출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는 알파벳이 2019년 4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을 쪼개서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로 집계됐다.

 

특히 구글이 최근 내부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18~24세의 연령층 이용자의 경우 40%에 가까운 이들이 맛집을 찾거나 어딘가를 갈 때 구글 지도나 검색 대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조사된 바 있다. 프라바카르 라하반 구글 수석부사장은 이 같은 내부 조사를 전하며 “충격적인 수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젊은 이용층을 대상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대치를 제시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자층이 급격히 줄어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페이스북 외에도 트위터(23%), 텀블러(5%) 등이 있다. 2015년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이제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바인(Vine)과 구글 플러스도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