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 상승폭 둔화

미국뉴스 | 경제 | 2022-08-10 08:57:25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가 안정 힘입어 전월 대비로는 변동 없어…연준 금리인상 속도 늦추나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러한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급등세가 거의 멈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도 좋은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월과 동일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6월(0.7%)보다 크게 낮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하던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에너지 물가가 전월보다 4.6% 하락한 가운데 이 중 휘발유 물가는 7.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물가 하락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에너지(32.9%)와 휘발유(44%) 모두 여전히 큰 폭으로 급등했다.

유가 완화에 힘입어 지난 6월 폭등했던 항공권 가격도 7월에는 7.8% 급락했다.

식료품과 주거 비용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식료품 물가는 전월보다 1.1% 올라 7개월 연속 0.9%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9% 올라 1979년 5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주거 비용도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7% 각각 올라 전체 근원 CPI 상승분의 40%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로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2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을 밟은 연준은 강한 노동시장 등을 근거로 가을에도 비슷한 수준의 금리인상을 시사했으나, 7월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이러한 경로를 수정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에 짓눌렸던 투자자들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최근 조정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7월 CPI가 발표된 직후 장중 1∼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꺾였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지정학적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고, 근로자 임금과 집값 등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연합뉴스>

미국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상승폭 둔화 (CG)[연합뉴스TV 제공]
미국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상승폭 둔화 (CG)[연합뉴스TV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