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살인 증오범죄’ 기소
아시아 여성 노인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무려 130차례 이상 때려 전국적으로 충격을 주었던 남성이 증오범죄 등 다수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21일 CNN이 보도했다.
타멜 에스코(42)는 지난 3월 11일 뉴욕주 용커스에서 필리핀계 67세 노인 여성을 약 132차례 가격했고, 지난 19일 2급 살인미수와 2급 혐오범죄, 1급 폭행 등 다수의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에스코가 당시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하기 전 “아시아계 XX”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장면에는 피해자가 아파트에 들어서자 에스코는 뒤따라 들어갔고 여성의 머리를 가격해 바닥에 쓰러뜨렸다. 이후 125회에 걸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일곱 차례 짓밟앗다. 여성은 폭행으로 머리와 얼굴에 다수의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고, 얼굴 뼈가 골절됐으며 뇌출혈이 발생했다.